추석 연휴 마지막 날 충북 옥천의 장령산에서 담아온 일출 풍경이다.
용암사 주차장에서 약 30분간 가파른 등로를 따라 800m 정도 오르면 거북바위 전망대를 만나는데..
이곳은 굳이 산을 오르지 않아도 용암사 경내에서 일출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돋이 촬영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날은 짙은 구름으로 깨끗한 해돋이는 볼 수 없었지만 탁 트인 전망속에 운무로 뒤덮힌 경관은 가히 절경이 아닐 수 없었다.
짙게 깔린 구름속의 여명..
구름층 속에 떠오르는 해가 희미하게 보이다가..
다시 구름속에 잠겨버리고..
일출 예정시간 15분정도 지서야 구름위로 얼굴을 내민다.
건너편엔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이 보이고..
능선 좌우로 멋진 뷰를 제공하는 거북바위..
아쉬움이 남는 일출풍경이지만..
새로운 해돋이 명소를 알게 된 것에 만족하고 돌아선다.
용암사로 돌아오며 만난 이 전망터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포인트인 듯 한데
용암사에서 약 300m 거리로 일출방향으로만 전망이 열려 있는 곳이다.
용암사의 쌍삼층석탑(보물 제1338호)..
이 탑을 지나 장령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용암사는 신라 진흥왕 13년(552년) 의신대사(義信大師)가 창건한 사찰로
용암사 해돋이 풍경은 CNN의 관광여행정보사이트(www.cnngo.com)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뽑힌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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