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기다리지 않고 여기저기 벚꽃이 일시에 만개해 버렸다.
차창 밖에 흐드러진 벚꽃 무리를 보고 잠시 탄천을 걸어보았다.
벌써 푸른 잎새와 자리를 바꾸고 있는 꽃잎을 보며 봄이 지나감을 실감한다.
(분당 탄천에서..)
다음 날 비소식이 있는 오후..
비바람에 꽃잎 떨어질까 조바심을 견디지 못하고
벚꽃이 절정을 이룬 석촌호수에 나가보았다.
정말 오랜만에 거닐어보는 석촌호수는 주변이 많이도 변해있었다.
롯데월드가 생기기 훨씬 전이니 강산이 두 번은 더 변했을 세월이다.
수많은 인파 속에 밤까지 벚꽃 풍경을 즐기며 긴 시간을 보내고 나니
가는 봄의 아쉬움이 조금은 덜어진 느낌이다.
(석촌호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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