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박이끼
Funaria hygrometrica
표주박이끼과 / 표주박이끼속의 한해살이 이끼식물
포자낭인 삭(蒴)이 표주박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식물체는 1년생이고 연한 황록색~녹색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라며, 주로 길가, 민가의 빈터, 담장 등에 모여 자라며, 보도블록 틈에서도 흔히 관찰된다.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줄기는 높이 4~10mm로 짧고 흔히 갈라지지 않는다. 상부의 잎은 긴 타원상 난형이고 보트 모양으로 굽어 있으며 끝은 짧게 뾰족하다. 잎맥은 가늘고 잎끝에서 끝나거나 짧게 돌출하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암수한그루이며 삭(蒴; 홀씨주머니, 포자낭)은 봄철에 잘 형성하는 편이고, 처음에는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고 점차 적갈색으로 변한다. 길이 2.0~3.5mm이고 비대칭의 서양배 모양이며 깊은 세로 주름이 여러 개 있다. 삭병(蒴柄;삭자루)은 2.0~4.5cm이고 가늘고 끝이 구부러진다. 삭모(蒴帽;홀씨체의 포자낭을 싸고 있는 모자 모양의 기관)는 둥근 모자형이고 끝에 긴 부리가 있다.
※ 참고 자료
■ 국립생물자원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