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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들

소나무

by kelpics 2022. 12. 22.

보은 임한리 솔밭 (2016-05-15)

 

 

 

소나무

Pinus densiflora

5월에 꽃이 피는 소나무과/소나무속의 상록 침엽 교목

 

우리나라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고 가장 넓은 면적에 자라는 나무로, 북부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국에 자란다. 솔 · 솔나무라고도 하며, 한자로 송(松) · 적송 · 육송 · 송목 · 청송이라고 한다. 적송(赤松)은 나무껍질과 겨울눈의 색이 붉다는 의미이고, 육송(陸松)은 주로 내륙지방에서 많이 자라므로 해안지방에서 자라는 해송(海松)과 대비되는 이름이다. 소나무는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이며, 거대한 노목은 장엄한 모습을 보이고, 눈서리를 이겨내고 항상 푸른 기상은 곧은 절개와 굳은 의지를 상징한다.

 

 

 

 

 

천연기념물 103호 보은 속리 정이품송 (2019-04-13)

 

 

 

소나무의 ‘솔’은 으뜸을 의미하는 ‘수리’가 ‘솔’로 변화되었다고 추정하며, 한자 ‘송(松)’에서 ‘솔’이 유래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송(松)’은 옛날 진시황제가 소나무 덕에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어 공작의 벼슬을 주어 나무(木) 공작(公)이 되었는데, 이 두 글자가 합쳐서 송(松)자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중국 일부 지방 및 러시아 연해주의 동해안에 분포하며, 전국 각처에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들이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천연기념물 352호 보은 서원리 소나무 (2020-03-14)

 

 

 

소나무의 원줄기는 거북 등 모양으로 갈라지며,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나 대체로 밑부분은 흑갈색이고 윗부분은 적갈색이다. 잎은 침엽(바늘잎)으로 한곳에서 2개씩 모여 나고 비틀린다. 여름에는 진록색, 겨울에는 연두색으로 변하며 2년 후 늦가을에 갈색으로 변한 후 떨어진다.

 

 

 

 

 

천연기념물 352호 보은 서원리 소나무 (2020-03-14)

 

 

 

꽃은 5월에 피며 한 나무에 암꽃(밑씨솔방울)과 수꽃(꽃가루솔방울)이 따로 달리는 암수한그루이다. 암꽃은 새 가지 윗부분에 1∼3개 정도 달리며 길이 0.5 cm 정도로서 보라색이다. 수꽃은 새 가지 밑에 돌려 달리며 길이 1cm 정도로서 장타원형이다. 종자솔방울은 2년에 걸쳐 성장하며, 종자에는 흑갈색의 날개가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40∼50년생이 되면 종자결실량이 크게 떨어진다.

 

 

 

 

 

천연기념물 292호 문경 화산리 반송 (2019-12-27)

 

 

 

‘소나무 아래에서 태어나 소나무와 더불어 살다가 소나무 아래에서 죽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어왔다. 태어날 때 대문 금줄에 솔잎과 숯을 매달고, 명절에는 송편, 소나무로 만든 가구와 생활 도구를 사용하다가, 소나무 관에 누워 이승을 떠났으니, 소나무와 우리 민족의 삶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것이다.

 

 

 

 

 

천연기념물 292호 문경 화산리 반송 (2019-12-27)

 

 

 

솔잎과 송기(어린 소나무 가지의 부드러운 속껍질)를 식용하며, 꽃가루는 송홧가루로 다식을 만들고, 솔방울로 술을 담근다. 소나무 아래에서는 값비싼 송이버섯이 난다. 복령은 소나무 뿌리에서 외생근균과 공생하여 돋아난 것인데, 값비싼 약재로 쓰인다. 옛날에는 애기가 태어나면 대문에 금줄을 매다는데, 금줄에 솔가지를 달아 나쁜 기운을 막고자 했다.

 

 

 

 

 

남원시 장항마을 보호수 (2019-08-24)

 

 

 

조선시대에는 왕실 또는 귀족들의 관재로 삼기 위해서 소나무의 벌채를 금하는 송금제도를 만들고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등에 봉산과 금산을 정해 보호하였으며, 굵게 자라서 안쪽의 심재가 황적색을 띤 고급재로 유용한 것을 황장목(黃腸木)이라 하였다. 오래된 소나무는 궁궐이나 절을 짓는데 사용되었으며, 선박을 제조하는 데 쓰였다. 일본강점기에는 소나무로부터 송진을 채취하여 연료로 쓰였다. 오늘날에는 소나무가 조경수로 각광을 받고 있어 공원이나 건축물 주변에 심고 있다.

 

 

 

 

 

설악산 금강소나무 (2023-10-19)

 

 

 

우리나라 소나무는 분포지역에 따라 동북형, 중부남부고지형, 금강형, 중부남부평지형, 안강형, 위봉형으로 나뉘어진다. 그 중 설악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소나무는 금강형소나무로, 금강산에서 처음 그 존재가 알려졌기 때문에 금강소나무 또는 강송이라고 불린다. 금강소나무는 줄기가 곧고 황적색인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질 좋은 목재를 생산한다.

 

 

 

 

 

도락산 (2015-07-04)

 

 

 

 

 

청량산 삼부자송 (2018-10-27)

 

 

 

 

 

덕적도 (2023-11-04)

 

 

 

 

 

도봉산 (2017-11-15)

 

 

 

 

 

《소나무 종류》

금강송 반송 곰솔(해송) 백송 리기다소나무
-줄기가 밋밋하고 곧게 자란다.
-금강산을 중심으로 강원도 및 경상북도 북부지역에서 자란다.
-춘양목이라고도 하는데 삼척, 봉화, 울진 등의 지역에서 자라난 금강소나무를 춘양역에서 모아 기차로 나른 데서 생겨난 이름이다.
-아래부터 가지를 많이 친다.
-주로 조경용으로 심는다.
-바닷가에 주로 자란다.
-소나무보다 잎이 억세다.
-줄기 위아래 부분이 모두 흑갈색이다.
-줄기가 밋밋하며 비늘처럼 벗겨져 회백색을 띤다.
-잎이 3장 모여 난다.
-600여 년 전 중국에서 들어왔다.
-다양한 외래 소나무가 도입되어 공원 등에 심어져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해방 후 야산에 많이 심어졌다.
-잎이 3장 모여 난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윗부분이 붉은색이 아니다.
-줄기가 다른 소나무에 비해 매끈하지 않다. [참고]

 

 

 

《참고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모야모 MOY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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