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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74

화악산 .. 경기 5악중 최고봉으로 중후한 산세와 수려한 계곡미를 자랑하는 산 시간과 날씨 그리고 컨디션을 핑계로 한 주를 건너뛰고 지난번 명지산에 이어 가평의 화악산을 찾았다. 화악산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면서 경기 5 악의 으뜸인 만큼 상당한 난이도를 보이는 산이었다. 등로가 잘 개발되어 있지 않은 긴 오르막 길과 조망 없는 답답한 능선길.. 그리고 원경이 트이지 않는 덥고 흐린 날씨 등이 산행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조건들이었지만 다행히 하산길로 잡은 조무락골의 시원한 계곡을 접할 수 있어 산행의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다. △산행일자 : 2017년 07월 01일 (토) △산행코스 : 관청교(관청리) → 큰골 → 지능선(중봉 1.9) → 중봉 → 조무락골 → 삼팔교 △산행거리 : 12.9km △소요시간 : 7시간 56분 (휴식 1시간 37분 포함) 화악산 산행안내도 (출처 :.. 2017. 7. 1.
명지산 .. 웅장하고 수려한 산세로 심산유곡을 이루는 산 지난 5월 연인산에 이어 가평의 산 명지산을 찾았다. 인접한 산을 연이어 오르며 산정에서 조망될 주변 산들의 형세를 짐작해보았지만 연인산과 마찬가지로 정상 외에는 조망이 거의 없는 산이었다. 게다가 진달래와 철쭉 그리고 가을단풍으로 유명한 명지산의 6월은 특별할 것 없는 어.. 2017. 6. 17.
운악산 .. 경기 5악중 하나로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명산 계절의 여왕 5월.. 자연은 한 껏 피어난 신록으로 눈부시고 여기저기 피어난 봄꽃들이 마음을 유혹하는 계절이다. 악산(嶽山)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긴장감과 비 예보에 따른 불안감을 딛고 나섰던 이번 산행은 도중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을 만나기도 했지만 5월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주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산행일자 : 2017년 05월 13일 (토) △산행코스 : 운악교 → 병풍바위 전망대 → 동봉 → 서봉 → 동봉 → 절고개 → 백호 능선 → 623봉 → 운악교 △산행거리 : 8.7km △소요시간 : 6시간 18분 (휴식 1시간 11분 포함) 운악산(雲嶽山, 937m)은 경기도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를 이루며 한북정맥상에 솟아있는 산으로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전망이 뛰어나고 .. 2017. 5. 13.
두륜산 .. 대흥사~노승봉~가련봉~두륜봉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건만 봄같지 않은 나날들이 지나간다. 지나친 성급함 일까? 적어도 나에게는 이 시기에 딱 맞는 표현으로 느껴진다. 미세먼지 자욱하고 구름까지 드리워진 답답한 하늘을 보며, 우리의 자연환경 만큼은 ‘떠나고 싶은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은 나라’로 지켜지길 희망해 본다. 다도해의 푸른 바다를 굽어보고, 새롭게 피어나는 봄을 좀 더 가까이 느껴보고자 멀리 남도의 두륜산 산행을 다녀온 기록을 남겨본다. △산행일자 : 2017년 03월 18일 (토) △산행코스 : 주차장 → 대흥사 → 북미륵암 → 오심재 → 노승봉 → 가련봉 → 두륜봉 → 진불암 → 대흥사 → 주차장 △산행거리 : 9.9km △소요시간 : 7시간 00분 (휴식 1시간 48분 포함)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남쪽의 .. 2017. 3. 18.
수락산 .. 산 전체가 암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경관이 뛰어난 산 봄볕처럼 따사로운 햇살속에 봄을 만난 느낌으로 수락산에 올랐다. 진작부터 남녘의 꽃 소식과 함께 봄을 알리는 정황들을 보며 마음속에는 곧 그곳으로 달려가 보고 싶은 조급함이 일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건 봄을 맞는 내 페이스가 아닌 듯.. 결국 게으른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그러.. 2017. 2. 26.
계룡산 .. 풍수지리적 길지로 영험한 산으로 통했던 계룡산의 겨울 풍경 “금계포란형 (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이요, 비룡승천형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이라 했던 계룡산.. 정유년 닭의 해는 계룡산을 찾을 이유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오늘은 아직 접해보지 못한 겨울 계룡산의 풍경을 보기 위해 산행에 나섰다. 화려한 눈꽃이나 상고대를 기대할 수 있.. 2017. 2. 4.
민주지산 .. 고산준봉의 울창한 산림에 아름다운 눈꽃을 피워내는 설경 명산 한겨울 아름다운 설경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에 따라 다르니 멋진 눈꽃과 상고대를 보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적설량과 낮은 기온이 형성되어야만 한다.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던 이번 겨울.. 마침내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고 기온도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으니, 작년 겨울의 아쉬웠.. 2017. 1. 21.
소백산 .. 혹한의 칼바람 강추위가 찾아온 주말.. 환상적인 눈꽃을 기대하며 어의곡에 도착하여 비로봉에 올랐다.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이라 칭했듯이 소백산은 부드러운 능선을 뒤덮은 고산의 설화와 상고대가 두드러져 겨울철 눈꽃 산행지로 명성이 높은 산이다. 오늘 산행은 어의곡을 출발하여 비로봉에 오른 후 북쪽의 국망봉을 거쳐 늦은맥이제로 하산하는 계획이었지만 정상부의 매서운 칼바람과 체력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올랐던 길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산행일자 : 2017년 01월 14일 (토) △산행코스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 어의곡삼거리 → 비로봉 → 어의곡삼거리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산행거리 : 10.9km △소요시간 : 5시간 44분 (휴식 57분 포함) 아침 8시 반경 어의곡탐방센터에서 산행을.. 2017. 1. 14.
관악산 .. 경기 5악중 하나로 큰 바위 봉우리가 연결되어 웅장한 산세를 이루는 산 한겨울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는 주말, 대부분의 산에서 눈꽃을 기대할 수 없으니 대신 일출을 볼 생각으로 이른 새벽 도심과 인접한 관악산을 찾았다. 원점회귀를 고려하여 아침 6시경 과천시 안내소에 도착하니 이미 등반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둠속 산길에 의지가 되었다. 예상.. 2017.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