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선머문곳

물가에 무리지은 물억새

by kelpics 2014. 10. 23.

 

 

 

 

가을을 상징하는 갈대와 억새는
자기들만의 자생영역이 주로 정해져 있지만
물가에 핀다고 다 갈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려는 듯
물억새는 물가 습지에 버젓이 무리지어 피어난다.

 

 

 

 

 

 

 

 

 

가늘고 긴 줄기 끝에 얹은
갈퀴모양의 흰 머리카락이 버거워
솔솔부는 실바람에도 연약하게 흔들리지만
칼처럼 날카로운 잎으로 중심을 세워
강한 바람에도 결코 꺾이거나 쓰러지지 않고
억센 생명력으로 무리를 이룬다.

 

 

 

 

 

 

 

 

 

 

·
·
·
(대청호반에서)

 

 

 

'시선머문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경 .. 세종시 호수공원  (0) 2014.11.06
청남대 .. 어느 가을날  (0) 2014.11.03
가을 들녘  (0) 2014.10.09
청주시내 야경  (0) 2014.07.25
청산도 .. 가족여행  (0) 2014.07.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