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머문곳112 [캄보디아] 타 프롬 사원 열대 수목으로 침식된 타 프롬 사원 앙코르 와트 관람을 마치고 다시 툭툭이를 타고 약 8km 떨어진 타 프롬(Ta Prohm) 사원에 도착했다. 관람 마감 시간이 임박한 해질 무렵에 도착하여 짧은 시간 돌아보며 사진에 담은 경관을 중심으로 그 기록을 남겨본다. 타 프롬 사원 동쪽 진입로 타 프롬 사원 관람은 동문으로 들어가 서문으로 나오는 경로로 진행했다. 진입로 양쪽에 빽빽이 늘어선 아름드리 열대 나무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타 프롬 사원 입구 타 프롬 사원은 12세기말 앙코르 왕조의 자야바르만 7세(1181년~1218년)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건립한 불교 사원이다. 타 프롬은 ‘브라마의 조상’이라는 의미이며, 브라마는 창조의 신으로 인도에서 가장 위대한 신중의 신이다. 타 프롬 사원 정문.. 2023. 2. 2.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앙코르 와트 캄보디아 여행 둘째 날 라운딩을 마치고 앙코르 와트 관람에 나섰다. 앙코르 와트를 비롯한 씨엠립의 주요 사원 유적들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최소 한나절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라운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오후 3시가 넘어 시작하다 보니 앙코르 와트와 타프롬 사원 두 곳을 둘러보기에도 시간이 촉박했다. 오후 5시 반의 마감시간에 쫓겨 서둘러 지나가며 담았던 사진들을 중심으로 여행 기록을 남겨본다. 툭툭이와 관람 매표소 숙소에서 툭툭이를 타고 사원으로 향하는데, 관람을 위해 시내에 있는 매표소에 들러 미리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입구에서 바라본 앙코르 와트 앙코르 와트는 종교 사원인 만큼 출입 가능한 복장에 제한이 있다. 지나치게 상체가 드러나거나 짧은 반바지와 짧은 치마는 출입을 제지당할 수 있.. 2023. 2. 1. [캄보디아] 톤레삽 호수 투어 톤레삽 호수 보트 투어 오전 라운딩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해 질 녘 시간에 맞춰 톤레삽 호수 보트 투어에 나섰다. 캄보디아 국토 중앙에 위치한 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는 서울 면적의 4.5배 정도로 동남아시아 최대 담수호이며,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라고 한다. 광활한 톤레삽 호수 우기에는 톤레삽 호수의 물이 불어 넓이가 2배 이상 확장되며 수심도 9m까지 깊어진다고 한다. 반복적인 침수로 주변 토양이 비옥해져 농사에 적합하며, 플랑크톤이 풍부해 물고기가 잘 자라 톤레삽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가 캄보디아인 단백질 섭취량의 60%를 차지한다고 한다. 과거 앙코르 제국이 번성했던 가장 큰 이유도 톤레삽 호수 때문이었다고 한다. 톤레삽 호수의 수상 가.. 2023. 2. 1. [캄보디아] 씨엠립 골프 여행 소카 앙코르 리조트 세계적인 관광명소 앙코르와트가 있는 캄보디아의 씨엠립(Siem Reap)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씨엠립(시엠 레아프)은 크메르어로 ‘태국을 물리치다’라는 뜻으로, 수도인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져 있는 관광 도시이다. 과거 크메르 왕국(802년~1431년)의 중심지였으며, 크메르 문화의 절정인 앙코르 유적이 있는 도시로서 앙코르 와트 등의 화려한 유적을 남겼으나 왕조가 몰락한 후 프랑스인들이 다시 발견할 때까지 오랫동안 거의 잊혀져 있었다고 한다. 소카 앙코르 리조트 실외 수영장 씨엠립은 인구 17만의 작은 도시로, 시내에 위치한 숙소에서 골프장 및 주요 관광명소를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우리가 머물렀던 소카 앙코르 리조트(Sokha Angkor Resor.. 2023. 2. 1. 일몰 풍경 겨울사랑/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중에서 2023. 1. 5. 일출 풍경 (안성목장) 비가 내린 뒤 6월의 청명한 아침이 시작되던 날.. 경기도 안성에 있는 안성목장의 일출을 만나본다. 여명이 밝아오는 시각에 도착해 보니 예상대로 수많은 진사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간혹 사진명소로 출사를 가보면 늘 열정 넘치는 진사들에게 놀라곤 한다. 뒤늦은 참여로 배경 .. 2019. 6. 8. 일몰 풍경 (제천 정방사) 경내에 들어서며 바라본 정방사 경관 신선봉 산행을 마치고 마침 일몰 시간이 되어 석양이 아름답다는 정방사에 올라본다. 능강교에서 정방사까지는 자드락길 2코스인 정방사길(1.6km)이 조성되어 있지만 사찰 바로 아래까지 도로가 나있어 승용차로 올라갈 수도 있다. 정방사 해수관음상.. 2019. 2. 1. 2019년 새해 일출 (속리산 문장대) 지난해에 이어 새해 첫날 해맞이를 위해 속리산 문장대에 올랐다. 해뜨기 약 1시간 전 일찌기 문장대에 도착했지만 가늘게 내리던 눈발이 그치지 않아 일출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어려운 날씨였다. 하지만 일출 예정 시간이 가까워 지면서 약속이나 한 듯이 하늘을 덮었던 먹구름이 .. 2019. 1. 1. 가을 코스모스 풍경 코스모스는 실제 여름부터 피는 꽃이지만 언제부턴가 가을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실바람에 하늘하늘 나풀대는 코스모스를 보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색색으로 물든 코스모스 풍경으로 가을이 익어갈 때 꽃잎을 스치는 선선한 가을 바람이 달콤하기만 .. 2018. 9. 29.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