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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귀리 참새귀리Bromus japonicus5~7월에 꽃이 피는 벼과/참새귀리속의 한해살이풀 참새귀리는 농촌의 밭 경작지 주변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한해살이풀로 습한 땅보다는 건조하고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에서 자란다. 참새귀리는 ‘참새’와 ‘귀리’의 합성어이다. 우리말 식물명에 ‘참새’의 의미는 새(鳥)를 통칭하기도 하지만, ‘작다’는 의미 또는 ‘그다지 효용이 없다’는 의미도 있다. 속명 보로무스(Bromus)는 희랍어 ‘broma’에서 유래하고, 보리(barley)나 귀리(oat)와 같은 곡식을 의미하는데, 특히 보리를 지칭한다. 꽃은 5~7월에 밝은 녹색으로 피며, 고깔꽃차례(원추화서[圓錐花序)]다. 가지는 한 마디에서 4~6개씩 돌려서 나고, 가지 끝에 달린 작은꽃이삭[소수(小穗)]이 한쪽 방.. 2025. 5. 19.
문무대왕 수중릉 일출 풍경 경주 문무대왕릉 (대왕암) 경주 여행 중 바닷가 숙소에 머무르며 문무대왕 수중릉을 배경으로 일출을 볼 기회가 있었다.문무대왕의 수중릉은 해변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바다에 위치하는데, 큰 바위로 둘러싸인 가운데에 무덤을 만들어공중에서 바라보아야 실제 수중릉의 면모를 제대로 볼 수 있을 듯하다. 5월 4일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5시 28분.날씨는 다행히 맑았고, 해가 뜨는 동쪽 하늘에는 짙은 구름이 드리워 있다. 아침 바다가 너무나 고요하다.잔잔한 파도의 해안가에는 몇몇 여행객만이 서성이고,그 위로 갈매기 떼가 날아 하늘을 가로지르는데 화면에 잡힐 정도로 자주 나타나지 않는다. 카메라 시간 설정이 맞지 않는 걸까? 예정보다 조금 일찍 해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 2025. 5. 10.
칠보산 ·· 칠보산~시루봉~악휘봉 칠보산 버선코바위에서 바라본 군자산과 보배산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칠보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이다. 칠보산 산행은 이번이 세 번째로 이전 두 번의 산행은 칠보산 단독 코스였지만, 이번에는 인접한 시루봉과 악휘봉까지 이어가는 도전을 택했다. 칠보산에서 시루봉 구간은 비탐 구간으로 길이 뚜렷하지 않으며, 시루봉에서 악휘봉 구간도 험로가 이어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산행이 되었다. △산행일자 : 2025년 4월 16일 (수)△산행코스 : 떡바위→칠보산→시루봉→악휘봉→절말→떡바위△산행거리 : 14.8km (GPS측정 기준)△소요시간 : 9시간 37분 (휴식 1시간 40분 포함) 칠보산 들머리 떡바위 칠보산 들머리인 떡바위 출발점에 입산통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아마도 얼마 전 기상특.. 2025. 4. 16.
속리산 ·· 법주사~천왕봉 천왕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주릉   흐린 날씨였지만 대기가 깨끗한 날 속리산에 다녀왔다. 전날 눈과 비가 내려 산정에서 눈꽃 풍경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예상대로 천왕봉 부근에서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날 수 있었다. 정오가 한참 지난 후에 도착했음에도 상고대가 녹지 않고 남아 있었던 건 종일 바람 없이 날씨가 흐린 덕분이었다.  △산행일자 : 2025년 3월 5일 (수)△산행코스 : 법주사입구→세심정→천왕봉(왕복)△산행거리 : 13.9km (GPS측정 기준)△소요시간 : 7시간 14분 (휴식 1시간 30분 포함)     법주사 일주문 산행을 출발하기에 조금 늦은 오전 10시 30분경 법주사 아래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평일인 데다 전날 눈이 내려서인지 오가는 사람이 드문 한적한 분위기다.    .. 2025. 3. 6.
계방산 ·· 운두령~계방산 계방산 정상석   모처럼 친구들과 겨울 산행을 약속한 날 하필이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계방산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2℃, 우리가 도착한 10시경에는 영하 17℃에 달했다. 추운 날씨 덕분에 상고대를 볼 수 있었지만, 햇볕이 강한 맑은 날씨로 인해 시간이 지나며 점차 녹아내리는 모습이 조금은 아쉬운 날이었다.  △산행일자 : 2025년 02월 08일 (토)△산행코스 : 운두령→계방산 (왕복)△산행거리 : 8.8km (GPS측정 기준)△소요시간 : 5시간 20분 (휴식 47분 포함)     운두령의 산행 들머리 운두령에 도착하자 예상외로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 있었다. 주차장은 이미 산악회 버스와 개인 차량들로 가득 차 있었고, 우리는 도로변에 차를 세워야 했다. 혹한에.. 2025. 2. 9.
덕유산 ·· 설천봉~향적봉~중봉 설천봉 상제루를 배경으로   새해 첫 산행으로 덕유산에 다녀왔다. 무주리조트에서 관광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을 왕복하였으니 산행이라기보다는 눈꽃 구경을 위한 나들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관광곤도라 덕분에 겨울 덕유산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눈꽃 명산답게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져 있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거쳐 중봉까지 왕복하며 만났던 눈꽃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산행일자 : 2025년 01월 15일 (수)△산행코스 : 설천봉→향적봉→중봉 (왕복)△산행거리 : 4.3km (GPS측정 기준)△소요시간 : 2시간 44분 (휴식 12분 포함)     설천봉 상제루 차를 타고 무주리조트로 오는 내내 주변 산에는 눈 내린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도착해서 바라보니 덕유산 산정에 하얗게 상고대가 .. 2025. 1. 15.
속리산 묘봉 ·· 여적암~묘봉~상학봉 묘봉에서 바라본 상학봉 암릉   지난 9월 여적암에서 묘봉에 오르려다가 송이버섯 채취시기로 인한 출입 금지로 헛걸음을 했었는데, 미련이 남아 다시 이곳을 찾았다. 여적암 코스는 묘봉에 오르는 쉬운 코스지만 대부분의 묘봉 산행은 반대편 운흥리 코스를 이용하고 있다. 북쪽의 상모봉(토끼봉)에서 묘봉까지 이어지는 암릉을 즐길 수 있고 원점 회귀가 용이하기 때문인 듯하다. 2015년 운흥리 두부마을에서 처음 오른 뒤 거의 10년 만에 다시 찾은 묘봉 산행기를 남겨본다.  △산행일자 : 2024년 11월 6일 (수)△산행코스 : 여적암→북가치→묘봉→상학봉 (왕복)△산행거리 : 8.2km (이정표 기준)△소요시간 : 4시간 41분 (휴식 43분 포함)   여적암으로 향하며 바라본 묘봉 능선     여적암 아래 산행.. 2024. 11. 6.
월악산 ·· 덕주사~영봉~중봉~하봉~보덕암 영봉에서 바라본 마애봉 능선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어딘가는 다녀와야 했다. 단풍 구경도 하고 바람도 쏘일 겸 택한 곳이 월악산이었다. 월악산은 지난 2018년 일출 산행을 한 이후 6년 만이다. 게다가 덕주사 코스로 오르는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사실 월악산은 단풍이 그리 아름다운 산은 아니다. 코스의 난이도를 감안할 때 단풍 산행지로는 더욱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단풍이 아니라도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산행을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출발했다.  △산행일자 : 2024년 10월 29일 (화)△산행코스 : 덕주사→마애불→마애봉→송계삼거리→월악산(영봉)→중봉→하봉→보덕암△산행거리 : 8.4km (GPS측정 기준)△소요시간 : 7시간 00분 (휴식 1시간 16분 포함)     출발 지점의 단.. 2024. 10. 29.
속리산 ·· 법주사~문장대 속리산 문장대 (△1,054m)   여적암에서 묘봉에 오르려다 송이버섯 수확철을 맞아 출입이 통제되는 바람에 진로를 바꿔 문장대에 올랐다. 임산물을 불법적으로 채취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이를 빌미로 애꿎은 등산객마저 출입을 금지한다는 게 석연치 않았다. 마을 어귀에서부터 차량 통행을 감시하는 주민들의 노력에 뭐라 불만을 토로하거나 항의할 수도 없었다. 곧 가을철 건조기가 되면 산불방지를 위해 또 출입이 통제될 텐데, 이번 속리산 국립공원의 묘봉 능선은 10월 말까지 통제된다고 한다.  △산행일자 : 2024년 9월 24일 (화)△산행코스 : 법주사입구→세심정→복천암→문장대 ~ 원점회귀△산행거리 : 13.5km (GPS측정 기준)△소요시간 : 5시간 38분 (휴식 52분 포함)     청명한 하늘 오늘 뜬.. 2024.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