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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덕유산 ·· 설천봉~향적봉~중봉

by kelpics 2025. 1. 15.

설천봉 상제루를 배경으로

 

 

 

새해 첫 산행으로 덕유산에 다녀왔다. 무주리조트에서 관광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을 왕복하였으니 산행이라기보다는 눈꽃 구경을 위한 나들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관광곤도라 덕분에 겨울 덕유산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눈꽃 명산답게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져 있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거쳐 중봉까지 왕복하며 만났던 눈꽃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산행일자 : 2025년 01월 15일 (수)
△산행코스 : 설천봉→향적봉→중봉 (왕복)
△산행거리 : 4.3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2시간 44분 (휴식 12분 포함)

 

 

 

 

 

설천봉 상제루

 

차를 타고 무주리조트로 오는 내내 주변 산에는 눈 내린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도착해서 바라보니 덕유산 산정에 하얗게 상고대가 서려있는 모습이 보였다.

 

 

 

 

 

설천봉 상고대

 

고도가 낮은 주변 산에는 눈꽃이나 상고대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덕유산 정상부에만 색다른 풍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향적봉으로 출발

 

설천봉에 내리자 강한 바람과 함께 한파가 몰아치고 주변이 온통 하얀 설국이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곧바로 향적봉으로 향한다.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길의 상고대 풍경

 

 

 

 

 

상고대 핀 고사목

 

정상 아래 전망대에 올라서자 얼어붙은 고사목 뒤로 남덕유산이 보인다.

남서로 뻗은 덕유산 주능선 끝의 남덕유산에도 지금쯤 눈이 제법 쌓였을 것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향적봉

 

 

 

 

 

향적봉(△1,614m)

 

거센 돌풍이 부는 가운데 사람들이 정상석 인증을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몰리는 사람들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인지 반대쪽에 새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

 

 

 

 

 

새로 세워진 향적봉 정상석

 

 

 

 

 

북쪽 설천봉 방향 조망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정상 조망을 담아 보았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였지만 멀리 드리워진 운무로 인해 원경이 그리 깨끗하지 못하다.

 

 

 

 

 

영동 민주지산 방향의 북동쪽 조망

 

 

 

 

 

흥덕산 능선이 건네다 보이는 동쪽 조망

 

 

 

 

 

거창 우두산 방향의 동남쪽 조망

 

 

 

 

 

덕유산 주능선이 이어지는 남쪽 조망

 

 

 

 

 

중봉으로 이어지는 길

 

향적봉에서 대피소로 내려와 중봉으로 향한다.

어느 계절이든 향적봉에서 중봉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능선길이 덕유산에서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길이라 할 수 있으며, 상고대가 만발한 겨울철에는 주목과 어우러진 설경이 절경을 이루기도 한다.

 

 

 

 

 

눈 덮인 구상나무

 

 

 

 

 

주목과 함께

 

 

 

 

 

능선길에서

 

 

 

 

 

고사목 너머로 보이는 경관

 

 

 

 

 

중봉에 다가서며

 

 

 

 

 

중봉 아래 주목 군락지

 

 

 

 

 

중봉 오르는 길

 

 

 

 

 

중봉(△1,594m)

 

중봉은 제2 덕유산이라고도 부른다. 북쪽의 향적봉과 남쪽의 백암봉을 잇는 중간 지점이며, 동쪽 사면에는 오수자굴을 지나 백련사로 이어지는 길이 나있다.

 

 

 

 

 

중봉에서 바라본 향적봉

 

 

 

 

 

동북쪽 흥덕산 방향 조망

 

 

 

 

 

오수자굴로 이어지는 동남쪽 조망

 

 

 

 

 

금원산 방향의 남쪽 조망

 

 

 

 

 

남덕유산 방향의 남서쪽 조망

 

 

 

 

 

중봉의 눈꽃 풍경

 

 

 

 

 

중봉의 눈꽃 풍경

 

 

 

 

 

중봉의 눈꽃 풍경

 

중봉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왔던 길로 향적봉을 향해 되돌아간다.

 

 

 

 

 

눈폭탄 맞은 나무들

 

 

 

 

 

능선길에서

 

 

 

 

 

능선길에서

 

 

 

 

 

눈꽃 핀 사면 너머로 보이는 남덕유산

 

 

 

 

 

사람과 건물 그리고 설경

 

 

오늘 덕유산 눈꽃 상태는 그동안 여러 차례 보아온 것에 비해 조금은 부족했지만, 맑은 날씨에 상고대를 볼 수 있는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운 경관이었다. 겨울산의 눈꽃은 날씨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며, 밤 사이 형성된 상고대 풍경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아침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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