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내에 들어서며 바라본 정방사 경관
신선봉 산행을 마치고 마침 일몰 시간이 되어 석양이 아름답다는 정방사에 올라본다.
능강교에서 정방사까지는 자드락길 2코스인 정방사길(1.6km)이 조성되어 있지만
사찰 바로 아래까지 도로가 나있어 승용차로 올라갈 수도 있다.
정방사 해수관음상
정방사 경내에 올라서자 사찰 뒤편의 웅장한 암벽이 석양에 물들어 붉게 빛나고 있다.
신선봉을 지나며 과연 일몰 시간에 맞출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해가 넘어가기 전에 도착했다.
일몰 직전의 노을
오늘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단조로워 보이지만
강렬한 태양빛에 아름답게 노을이 물들고 있다.
망덕봉과 소용아릉
망덕봉 아래로 뻗어 내린 저 소용아릉도 능강계곡과 연계하면 좋은 산행코스가 될 듯하다.
한 신도분이 알려주신 대로 여의주를 물고 있는 장면을 담아보려 했지만..
조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포인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해가 지는 왼쪽으로 월악산이 보이고..
해를 떠받치듯 솟은 산마루는 충주의 계명산으로 짐작된다.
미처 삼각대를 준비하지 못해 어두운 부분에 노이즈가 심하지만
해가 넘어가려는 순간을 다양한 화각으로 담아본다.
저녁해는 금세 서산마루로 넘어가고..
짧은 시간이 아쉽지만 또 하나의 일몰명소를 만난 것에 만족하며 정방사를 내려선다.
노을 속 월악산 마루금
바위절벽을 배경으로 세워진 정방사
정방사(淨芳寺)는 조계종 도량의 산사로 신라 문무와 2년(662)에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전설에 의하면 참선을 수행하던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에 날아와 꽂혀서 절을 세웠다고 한다.
정방사 전경
정방사를 소개하는 자료에는 법당 앞에서 바라다 보이는 청풍호와 주변 경관이
세인의 삼라만상을 모두 잊게 할 정도로 빼어나다고 소개하고 있다.
정방사 범종각
신선봉이나 금수산 산행 시 날씨와 시간이 허락된다면
제천의 명소 정방사에 들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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