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1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 수암골 마을 입구 꽃샘 추위가 한풀 꺾이고 잠시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던 날 수암골 벽화마을에 들렀다. 청주 우암산 아래 가파른 언덕끝에 위치한 수암골은 6·25 전쟁 직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라고 하는데, 세월이 지나며 도시 환경은 많이 변화되고 발전되었지만 이곳은 여전히 쓰러질 듯 금이 간 담벼락 사이로 난 좁은 골목과 서로 맞닿은 지붕들이 옛 빈민촌 달동네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작은 동네이다. 초라한 수암골이 관광명소로 거듭난 것은 지난 2008년 공공예술 프로젝트 일환인 '추억의 골목 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민들의 생활을 담은 골목벽화가 그려지면서 부터라고 한다.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담은 벽화들과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이 곳곳에 그려져 지저분한 동네의 이미지를 벗고 .. 2015.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