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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여행2

매화마을 .. 전남 광양 중부지방에는 아직 봄꽃이 보이기 전이지만 여기저기 봄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봄을 기다리는 조급함에 먼저 봄을 맞으러 멀리 광양의 매화마을까지 남도행을 감행했다. 일가족, 한 일꾼의 고단한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 매실농원이 매년 매화꽃 개화기간에 약 11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청매실농원을 일구어온 국가지정 매실명인 홍쌍리 여사.. 겨울이 채 지나기 전 추위속에 꽃을 피워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다. 마을 한 가운데에 자라는 이 매화나무는 홍쌍리 여사의 시아버지이신 고 율산 김오천 옹께서 1917년에 심은 나무로 청매실농원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농원 내에는 여러 방향으로 투어를 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축제가 시작되기 며칠 전으로 아직 피지 않은 꽃망울들이 제.. 2016. 3. 16.
튜울립 축제장 .. 남해 장평소류지 영취산을 내려와 남해로 이동하면서 남해대교 건너 벚꽃길을 지나고 장평소류지의 튤립 축제장에 도착했다. 9만여 송이의 튤립이 개화한다는 장평소류지의 튤립 축제장은 "잔잔한 수면 위로 벚꽃의 아늑함과 유채의 풍요로움, 튤립의 화려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아펠톤, 키스넬리스, 리반덴마크, 돈키호테 등 이름도 생소한 각양각색의 튤립이 드넓은 대지에 펼쳐진 장관을 마주하며 한동안 어떻게 사진에 담아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방문객들도 워낙 많아 혼잡한 틈을 피해 사진에 담는 것도 무척 신경쓰이는 일이었다. 예부터 화전(花田)으로 불리었다는 남해의 4월은 발길 닿는 곳마다 화려한 봄꽃의 향연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01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