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1 명암타워 명암타워 찬시 / 오현진 아우산 기슭의 명암호반에 우뚝솟은 신비의 조형예술 이름하여 명암타워라 푸른산 자락 우거진 숲 물가에 드리우고 파란하늘 흰구름 한가로이 물속에 노닐고 그 옛날 왜가리 울음 흰 빛 나래 서린곳 금천 용담 용암의 젖줄로 생명의 쌀 금빛 풍요로움이 영글던 그리움이 물결치는 옛 이름 명암방죽이여 명암약수 상당산성 병풍으로 둘러놓고 질주하는 현대문명 한아름 싸안고 얼룩소 그대로 누워 되새김질하는 곳 호반 궁전 위에 타워의 초석을 놓고 잔잔한 호수의 물결을 바라보노라면 일렁이는 추억과 낭만 사랑과 꿈의 세월이여 호수에 잠긴 타워의 영상에 인생은 때로 슬프고 즐거운 것이라는 참 뜻을 되새겨 보자꾸나 찬란한 햇살 은은한 달빛 한밤의 영롱한 불빛 물 위에 비추고 되비치는 명암타워의 오묘한 빛깔이여.. 2015.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