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발톱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Trautv. & Meyer) Kitam.
5~7월에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매발톱속의 여러해살이풀
꽃잎 뒤쪽의 꿀주머니인 ‘꽃뿔’이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라 부른다. 세계적으로 약 7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주로 북부 지방 산지에 ‘매발톱꽃’, ‘하늘매발톱꽃’, ‘노랑매발톱꽃’ 등 몇 종이 자생하고 있다.
꽃은 자줏빛을 띤 갈색이고 가지 끝에서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꽃잎처럼 보이며 꽃잎은 5장이고 노란빛을 띤다. 꽃잎 밑동에 자줏빛을 띤 꿀주머니가 있다. 줄기는 높이 50∼100cm이고 줄기 윗부분이 조금 갈라진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며 2회 3갈래로 갈라지고 줄기잎은 겹잎이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진다.
노랑매발톱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f. pallidiflora (Nakai) M.K.Park
6~7월에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매발톱속의 여러해살이풀
노란빛을 띤 흰색의 매발톱꽃으로 누두채(漏斗菜)라고도 한다. 전국의 높은 산에 분포하며, 매발톱꽃 종류들은 쉽게 교잡이 일어나 2대에서 다양한 잡종이 나타난다. 꽃말은 "춘희"로 불리기도 한다.
하늘매발톱
Aquilegia japonica Nakai & H. Hara
7~8월에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매발톱속의 여러해살이풀
꽃잎의 빛깔이 하늘색을 닮아서 하늘매발톱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국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매발톱 / 김승기
무얼 잡으려고 허공을 움켜쥔 채
내려놓을 줄 모르느냐
그렇게 손톱 발톱을 치켜세운다고
잡혀지는 허공이더냐
· · ·
발톱 속에 감춘 꿀
벌 나비에게마저도 내어주기 싫었더냐
움켜쥘수록 물살같이 빠져나가는 바람을
보면서도 그래야 된다는 운명이라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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