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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들

짚신나물

by kelpics 2015. 8. 22.

짚신나물 (2015-08-22)

 

 

짚신나물

Agrimonia pilosa

6~8월에 꽃이 피는 장미과/짚신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짚신나물은 씨앗에 난 갈고리 모양의 털이 짚신에 잘 들러붙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꾼이나 약초꾼이 다니는 산길이나 임도의 숲 언저리가 전형적인 서식처로, 한자 이름은 변로황(邊路黃)이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 분포하며, 어린순은 나물과 약재로 이용된다.

 

 

 

 

짚신나물 (2018-09-15)

 

 

 

꽃은 6∼8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줄줄이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이 길다. 줄기는 높이 30~100cm까지 자라며 식물 전체에 털이 나 있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5∼7개의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 밑 부분에 1쌍의 턱잎이 있는데, 턱잎은 반달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큰 톱니가 있다.

 

 

 

 

짚신나물 (2018-09-15)

 

 

 

짚신나물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새순을 데쳐서 나물로 무치든지, 튀김을 만들거나 볶아서 먹는데, 배추나 상추에 비해 영양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또한, 약효가 강하고 그 효능이 광법위한 것으로 알려졌 있는데, 식물 전체에 아그리모피놀 성분이 있어 구충효과가 뛰어나고 동양의학에서는 지혈제로도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짚신나물 (2020-07-18)

 

 

 

짚신나물은 선학초(仙鶴草)라고도 하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

 

옛날 옛적 친구 사이였던 선비 두 명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길을 나섰는데, 때아닌 태풍으로 뱃길이 끊겨 시간을 지체한 탓에 쉬어갈 여유가 없었다. 두 친구는 쉬지 않고 여러 날을 걷고 또 걸었던 와중, 한 명이 그만 병이 나 쓰러지고 말았다. 쓰러진 선비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고, 입과 코에서 피가 흘렀다. 과거 시험을 보는 것 보다 친구의 건강이 더 걱정이었던 다른 선비는 봇짐은 버려둔 채 친구를 둘러업고 의원을 찾아 나섰다. 그 모습에 하늘이 감동했던 것일까? 어디선가 두루미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입에 물고 있던 풀을 이들 앞에 떨어뜨렸다. 선비는 쓰러진 친구에게 그 풀을 먹이자 신기하게 피가 멈추고 정신을 차린 것은 물론, 기력도 회복되었다고 한다. 그 후 이 둘은 한양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무사히 과거를 치를 수 있었는데, 둘 다 나란히 급제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사람들은 두루미가 가져다준 약초를 “신선이 기르던 학이 보낸 풀”이라고 하여 선학초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다.

 

 

 

 

 

짚신나물 (2023-08-26)

 

 

 

 

 

《짚신나물 / 산짚신나물 / 좀짚신나물 구분》

짚신나물 산짚신나물 좀짚신나물
-꽃차례에 꽃이 뭉쳐 달린다.
-잎의 톱니가 날카롭다.
-끝쪽 잎 세장이 크고 아래로 갈수록 작아진다.
-턱잎에 큰 톱니가 있다.
-꽃차례에 꽃이 듬성듬성 달린다.
-잎의 톱니가 완만하다.
-끝쪽 잎 세장은 크고 아래쪽 잎은 현저히 작다.
-턱잎의 톱니가 불규칙하다.
-꽃잎의 끝이 둔하게 끝난다.
-잎의 끝이 둔하다.

 

 

 

※ 참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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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 MOY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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