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나무
Philadelphus schrenkii Rupr.
4~6월에 꽃이 피는 범의귀과/고광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고광나무는 하얀 꽃잎이 밤에도 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린잎을 데치면 오이냄새가 난다고 해서 오이나무라고도 부르며, 또한 오이순, 쇠영꽃나무, Mock-Orange 라고도 한다. 고결한 기풍을 가진 꽃이 우아하게 피어나 매우 아름답고 잎의 모양과 털의 다소에 따라 많은 종류와 변종으로 나눈다. 학명은 모두 사람 이름에서 기원했는데, 속명 ‘필라델프스(Philadelphus)’는 이집트의 왕 필라델프스를 기리기 위해 붙인 것이고, 종소명 ‘슈렝크(schrenckii)’도 슈렝크(Schrenck)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한반도(함경북도부터 백두대간)와 중국에 분포하며 관상용, 약용, 식용, 향료용, 밀원용으로 심는다. 꽃말은 추억, 기품, 품격이다.
꽃은 4~6월에 흰색으로 잎겨드랑이나 꼭대기에 총상꽃차례(總狀花序)로 5~7개가 달리며 꽃대와 꽃가지에 잔털이 있다. 꽃에 향기가 있으며 꽃잎은 4장이고 둥글며 꽃받침은 안쪽 끝에 잔털이 있다. 암술은 4개이고 2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수술은 25개 내외로 많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9월에 갈색으로 여문다. 다 익으면 열매껍질이 갈라져 씨앗이 나오며 겨울에도 가지에 매달려 있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양쪽 끝이 뾰족하며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맥 위에 잔털이 있다. 높이 2~4m로 자라며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껍질이 벗겨진다. 가지는 2개로 갈라지고 일년생가지는 갈색으로 털이 다소 있으며 2년지는 회색이고 껍질이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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