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Abies koreana
6월에 꽃이 피는 소나무과/전나무속의 별모양 상록 침엽 교목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제주도 한라산의 중턱 이상에 숲을 이루고 있고 무등산, 덕유산, 지리산의 높이 500~2,000m 사이에 분포한다. 분비나무로 오인되어 오다가 1920년 윌슨(Wilson)이 열매의 포편이 뒤로 젖혀진 점이 분비나무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다. 유럽에서는 한국전나무로 부르며 수형이 아름다워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이용한다.
꽃은 5~6월에 피며 암수한그루이다. 암꽃이삭은 가지 끝에 달리는데, 빨강, 노랑, 분홍, 자주 등 다양한 색으로 피며 자라서 타원형의 솔방울이 된다. 수꽃이삭은 타원형으로 길이 1cm 정도이다. 열매는 원통형이고 위로 곧추서서 달리며 초록빛이나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길이 4∼6cm, 지름 2∼3cm이다. 솔방울의 빛깔이 푸른 것을 푸른구상, 검은 것을 검은구상, 붉은 것을 붉은구상 등으로 구분한다.
줄기는 높이 약 18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며 노목(老木)이 되면 껍질이 거칠어진다. 어린 가지는 노란색이나 나중에 갈색이 된다. 잎은 줄기나 가지에 바퀴 모양으로 돌려나며 잎끝이 오목하게 2갈래로 갈라진다. 길이 9∼14mm, 나비 2.1∼2.4mm이며 겉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은백색이다.
구상나무는 전나무와 가문비나무에 비해 크리스마스트리로 더욱 인기가 있는데 그 이유는 ① 키가 2m 이하로 어릴 때도 수형이 아담하다. ② 잎끝이 뾰족한 전나무와 달리 부드러우며, 잎이 회백색으로 늘어지는 가문비나무에 비해 쌩쌩해 보인다. ③ 가지와 잎이 적당하게 조밀해 장식물을 매달기에도 적당하다. ④ 성장속도가 소나무의 절반 정도로 느려서 판매기간이 길다.
《유사종》
전나무 | 구상나무 | 분비나무 | 일본전나무 |
Abies holophylla | Abies koreana | Abies nephrolepis | Abies firma |
주로 이북의 고산지대와 고원지대 |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 중부 이북 고산지대 | 주로 남쪽 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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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이 다른 나무들 보다 두 배 정도 길다 -길이 10∼12cm, 지름 3.5cm |
-솔방울의 비늘 조각(가시)이 뒤로 젖혀진다 (가시가 아래로 숙임) -길이 4∼6cm, 지름 2∼3cm |
-솔방울의 비늘 조각(가시)이 젖혀지지 않는다 (가시가 위로 치켜듬) -길이 4∼5.5cm, 지름 2∼2.5cm |
- -길이 10~12cm |
-잎끝이 갈라지지 않고 뾰족하다 -잎이 나선상 배열로 난다 -길이 4cm, 폭 2mm |
-잎끝이 2개로 갈라진다 -잎이 바퀴 모양으로 돌려난다 -길이 9∼14mm, 폭 2.1∼2.4mm |
-잎끝이 2개로 갈라진다 -잎이 구상나무보다 얇고 가늘다 -빗살처럼 수평 배열된다 -길이 15∼18mm, 폭 1.5∼1.8mm |
-잎끝이 2개로 갈라진다 -잎이 우상으로 두 줄로 난다 -길이 2~3.5cm |
※ 참고 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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