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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봉2

덕유산 .. 설천봉~향적봉~중봉 이 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다시한번 덕유산의 설경을 보고자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랐다. 지난 1월에는 한파로 출입이 통제되었었는데.. 이번에는 지독한 안개가 시야를 가린다. 관광곤도라 덕분에 날씨에 아랑곳없이 겨울 설천봉은 언제나 산행 인파로 북적인다. 안개로 원경은 보이지 않지만 역시 상고대는 일품이다. 향적봉.. 정상석 인증샷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 향적봉에서 안개가 겉히기를 기다리다 지쳐.. 중봉으로 가기위해 대피소에 내려서니 이제서야 하늘이 열린다. 중봉가는 길목의 이 주목도 이곳을 지났던 모든이들의 기억에 새겨졌으리라..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에도 여전히 성성한 상고대.. 금새 중봉이 눈앞에 보이고.. 서릿발 성성하던 상고대도 서서히 녹아내리는 듯.. 돌아본 향적봉.. 중봉을 오르며 마.. 2016. 2. 27.
덕유산 .. 설천봉의 설경 겨울 눈꽃 산행지로 유명한 덕유산은 주봉인 향적봉(1614m) 바로 아래에 위치한 설천봉(1530m)까지 곤도라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는 접근성 때문에 겨울철 주말이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우리가족의 연례행사가 된 듯한 덕유산 눈꽃 여행으로 올해도 역시 사람들로 붐비는 주말을 피해 다시 찾았다. 하지만 영하 20도의 설천봉은 강풍까지 몰아쳐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 듯 하얀 설국으로 변해있고, 계획했던 향적봉 길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잠시 햇빛을 보이다가도 하늘은 금새 구름에 덮혀버리고 눈을 뜨고 걸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끊임없이 세찬 바람이 몰아친다. 아쉽지만 거센 강풍과 한파속에 무리하게 산행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곧 실감하며 이 정도나마 설천봉의 설경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에.. 2016.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