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1 제주여행 .. 올레 9코스~산방산 제주올레 9코스는 대평포구에서 화순금모래해변까지 7.5km 구간이다. 박수기정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대평포구에서 시작해서 말이 다니던 '몰질'과 절벽을 따라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볼레낭 길, 제주의 감춰진 속살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안덕계곡을 지난다. 코스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월라봉과 안덕계곡 등이 포함돼 있어 쉽지 않은 코스다. 사진 오른쪽에 박수기정 절벽이 보이는데, 기정은 벼랑의 제주 사투리다. 박수라는 이름은 지상 1m 암반에서 1년 내내 샘물이 솟아 나와 이 물을 바가지로 마신다는 뜻이다. 특히 이 샘물이 피부에 좋다고 해서 백중날 물맞이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몰질은 말이 다니던 길이란 뜻이다. 원나라 치하에 있던 고려 때, 박수기정 위의 너른 들판에 키우던 말들을 원나라로 싣고 가기.. 2014.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