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Althaea rosea
6월에 꽃이 피는 아욱과/접시꽃속의 두해살이풀
꽃 모양이 접시를 닮아서 접시꽃이라 부른다. 백색 꽃을 백규화(白葵花), 적색 꽃을 적규화(赤葵花)라고 한다. 촉규화(蜀葵花) · 덕두화 · 접중화 · 촉규 · 촉계화 · 단오금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주로 관상용으로 기른다. 꽃말은 ‘단순’, ‘편안’, ‘다산’, ‘풍요’ 이다.
원줄기는 높이 2.5m에 달하고 털이 있으며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꽃은 6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자루가 있는 꽃이 피기 시작하여 전체가 긴 총상꽃차례로 된다. 꽃잎은 5개가 나선상으로 붙는다. 꽃색은 붉은색, 연한 홍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하고 꽃잎도 겹으로 된 것이 있다. 수술은 서로 합쳐져서 암술을 둘러싸고 암술머리는 여러 개로 갈라진다.
접시꽃에 얽힌 전설.. 옛날 꽃 나라의 왕인 화왕은 궁궐에 세상에서 가장 큰 화원을 만들었고 그 화원에 세상 모든 꽃을 다 기르고 싶어 천하의 꽃들에게 다 모이라는 어명을 내렸다. 화왕의 명을 받은 꽃들이 하나둘 궁궐로 모였고 왕의 명은 서천 서역국 모든 꽃들도 알게 되었다.
궁궐 옥황상제의 명을 받들어 서역국의 꽃들을 관리하던 꽃 판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곳에 있던 꽃들은 내일까지 도착을 하는 꽃들만이 화왕의 궁궐 화단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화왕의 궁궐로 달려갔다. 자리를 비웠던 꽃 판관이 돌아왔을 때 자신이 돌보던 모든 꽃들이 떠나 버린 것을 알고 큰 상실감과 배신감을 느꼈는데 그중 접시꽃은 떠나지 않고 꽃 판관의 옆을 지켜주었다.
꽃 판관이 접시꽃에게 왜 떠나지 않았는지 묻자 접시꽃은 꽃 판관님의 집을 지켜야 하는데 자신까지 떠나면 집을 누가 보나요? 라고 대답했고 그 후 접시꽃은 꽃 판관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접시꽃은 대문을 지키는 꽃으로 삼았다.
※ 참고 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 시니어每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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