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
Astragalus sinicus L.
4~5월에 꽃이 피는 콩과/황기속의 두해살이풀
자줏빛 구름을 닮았다 하여 자운영(紫雲英)이라 부른다. 다른 이름으로 연화초(蓮花草) · 홍화채(紅花菜) · 쇄미제(碎米濟) · 야화생이라고도 한다. 토끼풀의 꽃을 닮았으나 꽃송이의 꽃 수가 적으며 빛깔이 분홍색이라는 점이 다르다.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붙어서 공중질소를 고정시켜 녹비 식물로 가꿔지며, 꽃에는 꿀이 많아 중요한 밀원식물이다.
꽃은 4∼5월에 길이 10∼20cm의 꽃줄기 끝에 7∼10개가 산형(傘形)으로 달리며 홍색 빛을 띤 자주색이다. 줄기는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자라다가 곧게 서서 높이 10∼25cm가 되며 사각형이다. 잎은 1회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은 9∼11개이며 끝이 둥글거나 파진다.
자운영은 중국 남부지역 원산으로, 종소명 시니쿠스(sinicus)는 중국을 지칭하는 라틴어다. 따뜻한 아열대가 고향이기 때문에 혹독한 겨울이 있는 곳에서는 살지 않으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는 흔하게 자라는 종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으며, 풀 전체를 해열·해독·종기·이뇨에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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