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Chionanthus retusus Lindl. & Paxton
5~6월에 꽃이 피는 물푸레나무과/이팝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니팝나무 · 니암나무 · 뻣나무라고도 부르며, 꽃이 피면 나무 위에 눈이 내려 소복이 쌓인듯 푸른 나무를 하얗게 뒤덮는다. 입하(立夏)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이팝나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으며, 나무에 핀 꽃이 멀리서 보면 밥그릇에 수북이 담은 쌀밥과 같다 하고, 꽃이 만개하면 풍년이 들어 이밥(쌀밥)을 먹게 된다는 속설도 있다. 민속적으로는 나무의 꽃피는 모습으로 그해 벼농사의 풍흉을 짐작했으며, 치성을 드리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어 신목으로 받들었다.
원래 이팝나무는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중국에서 자라는 세계적인 희귀종인데, 가로수로 심으면서 널리 알려지고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피어 수꽃은 2개의 수술만 있고 암꽃은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 유사종.. 긴잎이팝나무 : 이팝나무에 비해 잎이 더 좁고 긴 피침형이다.
※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 전남 순천시 승주읍 평중리의 이팝나무(제36호)
□ 전북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의 이팝나무(제183호)
□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신천리의 이팝나무(제185호)
□ 경남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의 이팝나무(제234호) 등
※ ‘이밥’은 ‘쌀밥’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 또는 ‘입쌀’로 지은 밥을 의미하는데, 쌀밥을 ‘이밥’이라고 부른 것은 조선 500년 동안 이씨왕조가 이어지면서 귀한 쌀밥은 왕족이나 양반인 이씨들이 먹는 밥이므로 이씨들의 밥이라 해 이밥으로 불렀다는 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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