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나무
Abeliophyllum distichum Nakai
3~4월에 꽃이 피는 물푸레나무과/미선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尾扇)를 닮았다하여 미선나무라 한다. 충북 진천에서 최초로 채집되어 명명된 한국 특산식물이며, 세계적으로 1 속 1종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꽃은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개나리 꽃모양의 흰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개이다. 개나리꽃은 향기가 없지만 미선나무의 꽃은 향기가 뛰어나다. 잎은 마주나고 2줄로 배열하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가지는 끝이 처지며 자줏빛이 돌고 일년생 어린 가지는 네모진다.
미선나무의 종류는 흰색 꽃이 피는 것이 기본종이며,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을 분홍미선, 상아색 꽃이 피는 것을 상아미선, 꽃받침이 연한 녹색인 것을 푸른미선, 열매 끝이 패지 않고 둥글게 피는 것을 둥근미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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