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꽃
Lythrum anceps
7~8월에 꽃이 피는 부처꽃과/부처꽃속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부처꽃은 백중날 스님들이 부처님께 이 꽃을 바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천굴채(千屈菜) · 두렁꽃이라 부르며, 우리나라 전역의 습지나 물가에서 자란다. 속명 ‘리스럼(Lythrum)’은 꽃이 자홍색을 띠고 있어 그리스어인 ‘리트론 lythron(검은 피)'에서 유래하였으며, 종소명 ‘안셉스(anceps)’는 라틴어로 ‘두 개의 머리’라는 뜻으로 마주나는 잎의 생김새를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화단이나 정원에 심어 관상하거나 꽃꽃이 등의 절화용으로 이용되며, 한방에서는 전초(全草)를 약제로 사용한다. 꽃말은 ‘사랑의 슬픔’이다.
긴 꽃대 위에 많은 꽃이 뭉치면서 피어 이삭 모양의 꽃차례를 형성하며 높이 1~1.5m까지 곧게 자란다.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잎은 마디마다 2장이 피침 모양으로 마주나고 잎자루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부처꽃은 옛날부터 약재로 쓰였는데, 한방에서는 식물의 전체를 햇볕에 말린 것을 천굴채(千屈菜)라고 하여 설사, 이질을 다스리는 데 썼으며, 피를 깨끗하게 하고 지혈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제 부처꽃의 성분에는 살리카린(salicarin), 비텍신(vitexin), 오리엔틴(orientin)을 함유하고 있어 항균작용도 한다고 한다.
털부처꽃
Lythrum salicaria
7~8월에 꽃이 피는 부처꽃과/부처꽃속의 여러해살이풀
잎과 줄기에 가는 털이 있어 털부처꽃이라 부르며 수류, 대엽연, 털두렁꽃, 천굴채라 부르기도 한다.
부처꽃 / 김내식
금물결 일렁이는 석양의 호숫가
넉넉하게 웃고 있는 깨달은 미소가 있습니다
작은 물새 한 마리 발밑에 똥을 싸지르나
자비롭게 바라보며 빙그레 웃습니다
밑에서부터 위로 하나하나 순리 따라
동그랗고 소담하게 꽃을 피워 올립니다
저녁노을 그늘아래 지는 꽃의 아름다움에
얼굴 젖으니 마음마저 붉어집니다
※ 참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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