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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머문곳

보성 녹차밭 풍경

by kelpics 2015. 4. 9.

봇재골 일대의 차밭 풍경

 

 

 

며칠간 이곳저곳 둘러보자던 친구의 제안에 선뜻 나서던 첫날 저녁에 도착한 곳이 전남 보성이다. 녹차밭으로 유명한 보성 땅을 언제나 밟아 볼 수 있을까 그저 생각 속에만 머무르다가 이렇게 뜻밖에 찾아오게 된 것이다.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차밭으로 향하는 길에는 때마침 벚꽃이 만발하여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는 하루였다.

 

 

 

 

 

대한다업 보성다원(대한다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웅장하게 늘어선 삼나무 수림

 

 

 

 

 

 

다원 입구의 삼나무 수림은 1957년도에 차밭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방풍림으로 심어진 것이라고 한다.
차밭을 보호하기 위해 심어진 방풍림이 수십 년이 흘러 다원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하게 된 것이다.

 

 

 

 

 

 

다원입구에 휘늘어진 수양벚꽃

 

 

 

 

 

 

때마침 수학여행길에 나선 학생들..
문득 이 다원은 녹차를 생산해서 얻는 수익보다 관광수익이 더 많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산의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멍석을 깔아 놓은 듯 아름답게 펼쳐진 녹차밭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재배지로 알려진 전남 보성은
토양과 기후 조건이 차 생산지로 최적인 지역으로 국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며,
보성 일대가 차나무로 유명했다는 것은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기록에도 전해진다고 한다.

 

 

 

 

 

 

국내 유일의 차 관광농원, 국내 차산업의 발상지, 국내 최대의 차 생산지,
CNN이 선정한 한국의 명소,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 수채화 같은 다원..
보성을 차의 고장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대한다원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차밭에 들어서서 재미있게 포즈를 담아내고 있는 발랄한 모습

 

 

 

 

 

 

대한다원은 녹차밭의 규모가 크고 경관이 아름다워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사계절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알 박기라 할지, 포인트라 할지.. 중간에 묘지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연출하듯 부드러운 곡선이 전하는 이 자연의 포근함..

 

 

 

 

 

 

대한다원은 잘 가꾸어진 정원 같은 차밭의 풍경과
경치의 수려함으로 커플들이 많이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고 한다.

 

 

 

 

 

 

잔잔한 호수에 초록빛 파도가 일렁이는 듯..
5월부터 잎을 수확한다고 하는데 4월 초순의 차밭은 아직 새 잎이 풍성하지는 않다.

 

 

 

 

 

 

싱그러운 봄의 숲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차밭 풍경..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바다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좀 더 일찍 서둘러 새벽에 이곳에서 일출을 봤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차밭 언덕을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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