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을 통해 행복을 일깨워 주는 섬.. 슬로시티 청산도..”
지난여름, 언제 다시 또 올 수 있을까 생각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었는데, 잊힐 만큼의 시간이 지날 즈음 뜻밖에도 친구와 함께 다시 찾게 되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섬..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곳.. 푸른 바다, 푸른 산, 구들장논, 돌담, 슬로길 등 느림의 풍경이 가득한 섬..”
노란 유채꽃 언덕을 물들이고 곳곳에 봄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지만, 따스한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 4월 초순의 섬날씨는 아직 춥다. 청산도는 단기간 머물며 화려한 경관을 기대하기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슬로길을 걸으며 섬 곳곳을 둘러보는 말 그대로 “느림을 통해 삶의 쉼표를 그릴 수 있는 곳”이다. 봄이 피어나는 청산도에 잠시 머물며 담았던 풍경들을 남겨본다.
청산도를 떠나며 다음에는 좀 더 시간 여유를 갖고 여러 길을 걸어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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