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
Clerodendron trichotomum
8~9월에 꽃이 피는 마편초과/누리장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 하여 누리장나무라고 부른다. 개나무 · 노나무 · 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하여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라며,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은 양성화로 엷은 붉은색으로 핀다. 새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진한 향기가 난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꽃잎은 흰색으로 5개로 갈라진다. 키는 약 2m이며 나무껍질이 잿빛을 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큰 톱니가 있고 뒷면에 털이 있다.
※ 건강한 번식을 위한 누리장나무의 노력 .. 누리장나무는 이름처럼 꽃이 피지 않아도 냄새로 알 수 있는 식물이다. 나무 전체에서 간장약 냄새와도 비슷한 누린내가 난다. 냄새로 자신을 보호하며 침입자들이 숲에 침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숲 가장자리 구성 식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늘 이렇게 냄새를 피운다면 자손을 생산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꽃이 피면 백합과 비슷한 짙은 향기가 난다. 개화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향기다.
처음 꽃이 필 때는 수술 4개가 앞으로 쭉 뻗어 꽃가루를 나비나 곤충에 묻혀서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수꽃 시기이다. 1~2일이 지나면 역할을 마친 수술은 둥글게 말려버린다. 다음은 아래로 쳐져 있던 암술이 앞쪽으로 뻗어 꽃가루를 받는 시기인 암꽃 시기가 된다. 수분이 되면 흑진주와 같은 열매가 익는다.
열매가 눈에 잘 띄어 동물의 먹이가 되었다가 씨만 배설되어 번식을 하거나 아래로 떨어져 번식을 한다.
누리장나무가 수꽃 시기와 암꽃 시기를 달리 하는 것은 자가수분을 하지 않기 위해서다. 건강하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유전자를 가진 자손을 생산하여 종족을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건강하고 번식능력이 있는 자손을 생산하는 능력은 생물의 진화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식물들은 자가수분을 방해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by 문경희 식물학박사 - 울산매일)
《유사종》
□ 털누리장나무 : 가지와 잎 뒷면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 거문누리장나무 : 잎 밑이 심장 밑 형태이고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 조각이 좁고 길다.
※ 참고 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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