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 수련 | 남개연

연꽃

Nelumbo nucifera

7~8월에 꽃이 피는 수련과/연속의 여러해살이풀

연(蓮)은 열대 아시아 원산으로, 못 또는 늪지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연못이나 논밭에서 재배하며 야생하지는 않는다.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수려하고 고결한 꽃이 달리는 모습에 속세에 물들지 않는 수도자의 꽃으로 비유되었고, 인도의 고대 민속에서는 생명을 창조하는 여성을 상징하였으며, 불교에서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는 꽃으로 극락세계에서 불교 신자들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었다.

꽃은 7∼8월에 홍색 또는 백색으로 피며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꽃줄기에 가시가 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꽃받침은 크고 편평하다. 품종은 일반적으로 대륜·중륜·소륜으로 나눈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서 높이 1∼2m로 자란 잎자루 끝에 달리고 둥글다. 또한 지름 40cm 내외로서 물에 젖지 않으며 잎맥이 방사상으로 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겉에 가시가 있고 안에 있는 구멍은 땅속줄기의 구멍과 통한다.

연잎은 수렴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 이용한다. 연꽃의 열매는 연자(蓮子) 또는 석련자(石蓮子))라 하여 오래전부터 한약재로 이용했으며, 땅속줄기는 연근(蓮根)이라고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생채나 그 밖의 요리에 많이 이용한다. 연꽃의 종자인 연밥은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진흙바닥에 묻혀 1,300여 년 만에 종자가 발아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수련

Nymphaea tetragona

6~8월에 꽃이 피는 수련과/수련속의 숙근성 다년생 수초 식물

꽃이 낮에 피어 저녁에 오므라 들었다가 다음날 다시 핀다 하여 잠자는 연(蓮)이라는 뜻으로 수련(睡蓮)이라 하며 자오련(子午蓮))이라고도 한다. 야생종의 수련은 드물고 공원이나 정원의 못에서 보는 것은 대부분이 원예품종이다. 한방에서는 더위를 씻어주고 진정작용이 있는 약초로 쓰이고 민간요법으로는 꽃을 지혈제·강장제로 쓴다.

꽃은 적색, 황색 등 다양하며 수면 위에서 피고 피었다 닫았다를 3일 동안 한다. 짧고 굵은 뿌리에서 많은 잎이 나와 수면까지 높이 1m 정도로 자란다. 잎은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밑 부분이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질이 두껍다.

남개연

Nuphar pumila

7~9월에 꽃이 피는 수련과/개연속의 여러해살이풀

수련과 식물로 연못에서 자라는 부엽 성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7~9월에 물 위로 올라온 꽃대 끝에 1개씩 핀다. 꽃잎처럼 보이는 5장의 노란색 꽃받침이 있으며 꽃잎은 여러 개로 꽃받침보다 작고 주걱 모양이다. 수술은 많고 노란색이며 암술머리는 붉은색이다. (※ 개연꽃의 암술머리는 노란색이다.) 뿌리줄기는 굵게 땅속으로 뻗는다. 잎은 뿌리줄기 끝에서 나며 물 위에 뜬다. 잎의 표면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고 뒷면에 털이 있다.

열대수련

파멜라(Nymphaea ‘Pamela’).. 미국원산

마리안 스트론(Nymphaea ‘Marian Strawn’).. 미국원산

스타 오브 샴(Nymphaea ‘Star of Siam’).. 미국원산

윌리엄 맥클레인(Nymphaea ‘William Mclane’).. 미국원산

핑크 레오파드스(Nymphaea ‘Pink Leopardess’).. 태국 원산

《연꽃 vs. 수련》

연꽃	수련
-줄기와 잎의 대부분이 물 위로 뻗어 있고 꽃이 수면보다 높이 솟아올라 핀다. -정수식물(挺水植物) -잎의 표면에 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는 발수성이 있어서 연잎 위에 방울로 맺힌다.	-잎이 수면에 펼쳐진 뜬 잎이며 꽃도 대부분 수면 높이에 핀다. -부수 식물(浮水植物) -발수성이 없어서 잎의 표면에 물이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