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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관악산 .. 경기 5악중 하나로 큰 바위 봉우리가 연결되어 웅장한 산세를 이루는 산

by kelpics 2017. 1. 7.

 

 

 

 

 

한겨울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는 주말, 대부분의 산에서 눈꽃을 기대할 수 없으니 대신 일출을 볼 생각으로 이른 새벽 도심과 인접한 관악산을 찾았다. 원점회귀를 고려하여 아침 6시경 과천시 안내소에 도착하니 이미 등반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둠속 산길에 의지가 되었다. 예상보다 늦게 출발한데다 초행으로 정상까지 시간을 맞출 수 있을까 불확실했지만 다행히 일출 직전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산행일자 : 2017년 01월 07일 (토)
△산행코스 : 과천안내소 → 대피소 → 연주암 → 정상(연주대) → 연주암 → 송신소 → 자하능선 → 안내소(원점)
△산행거리 : 7.8km
△소요시간 : 6시간 4분 (휴식 1시간 43분 포함)

 

 

 

 

 

 

 

(확대 → 이미지클릭)

 

 

관악산은 서울 관악구와 경기 안양·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높이 629m의 산..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부의 모습이 갓을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아 관악산(冠岳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 산행은 안내소를 출발하여 계곡을 따라 오르는 제1코스로 정상에 이른 후 계곡 왼쪽의 자하능선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7시 40분경 정상(연주대)에 도착하니
과천시내 너머 청계산 위로 붉게 물든 아침 노을이 보인다.

 

 

 

 

 

 

 

 

 

예상 시간을 지나 곧 해가 떠오를 기세지만
두터운 층을 이루는 연무에 가려 일출이 지연되고 있다.

 

 

 

 

 

 

 

 

 

잠시 관음사로 이어지는 북쪽 능선을 바라보고..
가운데 559봉에서 오른쪽으로 용마능선이 이어진다.

 

 

 

 

 

 

 

 

 

기상레이더관측소와 KBS송신소가 있는 남쪽 능선을 바라본다.

 

 

 

 

 

 

 

 

 

이윽고 구름 사이로 아침해가 보이기 시작하고..

 

 

 

 

 

 

 

 

 

여전히 구름에 가려 온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2017년 새해들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일출이라는 것에 의미를 둔다.

 

 

 

 

 

 

 

 

 

산정에서 바라본 아침해는 세상을 밝히려 찬란히 빛나지만
공해에 찌든 도심은 그 빛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어 보인다.

 

 

 

 

 

 

 

 

 

건너편에는 아침 햇살에 빛나는 불꽃바위가 보이는데..
암봉 위에 틈을 비집고 자리한 구조물들이 기이하기만 하다.

 

 

 

 

 

 

 

 

 

소나무 위로 내리는 아침햇살..

 

 

 

 

 

 

 

 

 

정상을 내려서며..
셀카를 찍는 저 분은 어린 딸의 손을 잡고 함께 정상에 올랐다.

 

 

 

 

 

 

 

 

 

갓을 쓴 모습을 닮았다는 암반으로 이루어진 정상부..
정상석에는 지도와 달리 629m로 표기되어 있다.

한남정맥(漢南正脈) 백운산에서 갈라진 관악지맥이 청계산을 거쳐 관악산으로 이어진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에 속했던 산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戀主臺)..

 

 

연주대

경기도 기념물 제20호

관악산의 기암 절벽 위에 석축을 쌓아 터를 마련하고 지은 이 암자는, 원래 신라의 승려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 17년(677)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관악사를 건립할 때 함께 건립한 것으로 의상대라 불렀다고 한다. 관악사와 의상대는 연주암과 연주대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그 내력에 대해서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조선 개국 후 고려에 대한 연민을 간직한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개성을 바라보며 고려의 충신·열사와 망해버린 왕조를 연모했다고 하여 연주대라 불렀다는 이야기고, 또 하나는 조선 태종의 첫 번째 왕자인 양녕대군과 두 번째 왕자인 효령대군이 왕위 계승에서 멀어진 뒤 방랑하다가 이곳에 올라 왕위에 대한 미련과 동경의 심정을 담아 왕궁을 바라보았다 하여 연주대라 이름지었다는 이야기다. 두 이야기 모두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인데, 이것은 연주대의 주변 경관이 워낙 뛰어난 절경인데다 한눈에 멀리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여서 붙여진 전설로 생각된다. 현재의 건물은 세 평 남짓한 맞배지붕으로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을 최근에 해체·복원한 것이다. (안내문에서)

 

 

 

 

 

 

 

 

 

연주대 북쪽의 559봉과 용마능선..

 

 

 

 

 

 

 

 

 

연주암 위의 남쪽 능선..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늘어선 관악산의 능선들..

 

 

 

 

 

 

 

 

 

연주암 위 헬기장에서..
연주대와 기상관측소 방향에 멋진 구름이 푸른 하늘을 장식하고 있다.

 

 

 

 

 

 

 

 

 

깎아지른 바위끝에 세워진 연주대..

 

 

 

 

 

 

 

 

 

연주암 십이지신탑과 양떼구름..

 

 

 

 

 

 

 

 

 

헬기장 한켠에서 아침식사 중 다가온 길고양이..

 

 

 

 

 

 

 

 

 

연주암(戀主庵)과 삼층석탑..

연주대의 이름을 딴 연주암..
대웅전 앞의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양식으로 효령대군이 세운 탑으로 전해온다.

 

 

 

 

 

 

 

 

 

 

 

 

 

 

 

 

송신탑 맞은편의 소머리바위..

 

 

 

 

 

 

 

 

 

송신탑을 우회하며..
기암 너머로 학바위능선과 뒤쪽에 장군봉이 보인다.

 

 

 

 

 

 

 

 

 

송신탑 헬기장을 지나 새바위 능선으로 하산..

 

 

 

 

 

 

 

 

 

멋진 소나무가 있는 능선 넘어 왼쪽으로 새바위 능선이 이어진다.

 

 

 

 

 

 

 

 

 

능선을 내려서며 돌아본 송신탑..
무슨 용도인지 케이블카 한 대가 계속 왕래하고 있다.

 

 

 

 

 

 

 

 

 

해골바위(?)..

 

 

 

 

 

 

 

 

 

능선 왼쪽으로 보이는 연주암과 연주대..
새바위로 향하는 능선은 계속해서 암릉으로 이어져 멋진 조망을 보여준다.

 

 

 

 

 

 

 

 

 

두꺼비바위..

 

 

 

 

 

 

 

 

 

옆에서 보니 물개를 닮은 듯..

 

 

 

 

 

 

 

 

 

계속해서 기암들이 늘어선 암릉이 이어지고..

 

 

 

 

 

 

 

 

 

지나온 암릉을 돌아보니..
산 위쪽에 펼쳐진 청명한 하늘이 반대쪽의 회색빛 하늘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새바위..
위쪽에서는 새의 형상이 잘 보이지 않는다.

 

 

 

 

 

 

 

 

 

다시 돌아본 송신소가 있는 암봉..

 

 

 

 

 

 

 

 

 

연주대와 기상관측소가 있는 정상부..

 

 

 

 

 

 

 

 

 

아래쪽에서 올려다 본 새바위..

 

 

 

 

 

 

 

 

 

좀 더 지나 올려다 보니 삐죽 튀어나온 모습이 새의 부리처럼 보인다.

 

 

 

 

 

 

 

 

 

하산하며 오른쪽에 보이는 능선들도 바위산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자하능선으로 접어들며 올려다 본 관악산..
지도를 보니 왼쪽의 능선에도 등로가 나있는 듯 하다.

 

 

 

 

 

 

 

 

 

송신소 1.1km 지점의 이정표..
도심속 산행지 답게 갈림길이 무척 많은데 주요 등산로 외에는 이정표가 거의 없다.

 

 

 

 

 

 

 

 

 

터를 잘못 잡아 힘겨운 생을 이어가는 소나무..

 

 

 

 

 

 

 

 

 

마지막으로 돌아본 관악산 전경..
멀리서 보아도 그렇듯 관악산은 순전한 바위산이다.

포근한 날씨속에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기회가 된다면 관악산의 여러 코스들을 돌아보고 싶다.

 

 

 

 

 

 

 

 

GPS 산행 기록

( 경기과천시관악산_20170107_055713.gpx )

 

 

 

 

 

 

 

 

관악산 산행안내도 (출처 : www.joytr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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