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리
Persicaria thunbergii (Siebold & Zucc.) H.Gross
8~9월에 꽃이 피는 마디풀과/여뀌속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고마리는 도랑이나 산지의 물가에서 무리지어 자라고 전국적으로 흔하게 분포한다. 고만이, 고만잇대, 꼬마리 등으로도 부른다. 나물, 약(지혈제), 소의 먹이 풀로 이용되었고, 고대 농업사회 때부터 유용한 풀이었다. 이름의 유래는 불분명한데, 고마리 잎 모양에서 소 얼굴에 가면처럼 덧씌우던 옛날 옷가지 고만이에서 유래를 찾기도 하고, 논이나 밭에 물을 대는 물꼬(고)에 사는 것들(만이)이란 뜻에서 고만이라 불렸고 이 말에서 고마리가 유래했다는 추정이 있다. 한국, 중국, 일본, 극동러시아에 분포한다.
꽃은 가지 끝에 담홍색 또는 흰색 꽃이 뭉쳐서 달리며 꽃자루에 선모가 있다. 꽃잎은 없으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백색 바탕에 끝에 붉은빛이 도는 것과 흰빛이 도는 것이 있다. 꽃의 형태와 피는 시기, 잎의 생김새 등에 변이가 많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없다. 잎 모양이 서양 방패처럼 생겼으며 표면에 누은 털이 성글게 있고 가장자리에 짧은 부드러운 털이 밀생한다. 줄기는 1m에 달하며 모가 있고, 줄기의 능선을 따라 아래로 향한 가시가 나며 털은 없다.
《유사종》
이삭여뀌 | 며느리배꼽 | 미꾸리낚시 | 쪽 |
전체에 거친 털이 퍼져 나고, 마디가 굵다. 잎 양면에 털이 있으며 표면에 검은색 반점이 있다. | 잎은 삼각형, 뒷면이 흰 가루로 덮이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 줄기와 함께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다. | 털은 없으나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고, 꽃은 줄기 끝이나 잎 겨드랑에 두상으로 달린다. | 털은 거의 없고 줄기는 원통 모양, 붉은 자주색이다. |
《고마리와 며느리밑씻개 비교》
구분 | 고마리 | 며느리밑씻개 |
잎 | -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없다. | - 긴 잎자루가 있다. - 잎자루와 잎맥에 거슬러 난 갈고리 가시가 있다. |
줄기 | - 능선을 따라 아래로 향한 가시가 있다. | - 거슬러난 갈고리가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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