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현호색
Corydalis ternata
4월에 꽃이 피는 현호색과/현호색속 여러해살이풀
들판의 논두렁에서 주로 자란다고 해서 ‘들현호색’이라 부른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산기슭이나 논밭 근처에서 자라며 경기도와 중부지방에 분포한다. 여름이 되면 잎이 말라 죽는데, 이때 땅속의 덩이줄기를 캐서 약재로 사용한다.
줄기는 높이 15cm 정도이며 홀로 또는 밑동에서 여러 개가 모여난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벋고 곳곳에 둥근 덩이줄기가 생겨 번식한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 끝에 3장의 작은 잎이 나오는 3출엽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밑은 좁고 끝이 뭉뚝하며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이며 주맥이 붉은색을 띤다.
꽃은 붉은 자주색(홍자색)으로 4월에 총상꽃차례로 원줄기 끝에 핀다. 꽃부리(花冠)의 한쪽은 입술 모양이고 다른 한쪽은 약간 구부러진 좁은 통 모양의 꿀주머니가 있다. 수술은 6개인데 2개의 수술대 끝에 3개씩 달린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6~7월에 익으며 긴 타원형의 줄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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