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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풍경9

안성목장 ·· 일출 풍경 비가 내린 뒤 6월의 청명한 아침이 시작되던 날.. 경기도 안성에 있는 안성목장의 일출을 만나본다. 여명이 밝아오는 시각에 도착해 보니 예상대로 수많은 진사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간혹 사진명소로 출사를 가보면 늘 열정 넘치는 진사들에게 놀라곤 한다. 뒤늦은 참여로 배경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지 못하고 조금 비켜난 위치에서 다행히 해가 솟아오르기 전에 틈을 비집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목장건물 뒤로 일출이 시작되어 시기상으로는 적기인 듯한데 자욱한 물안개라도 피어오르면 더 멋진 풍경이 되었을 듯한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비바람에 쓰러진 듯.. 어수선해진 호밀밭도 아쉬운 광경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잠시 기다림 끝에 노을을 뚫고 강렬한 빛을 발산하며 아침해가 솟아오른다. 굳이 멋진 배경이 아니더라.. 2019. 6. 8.
울산바위와 권금성 그리고 낙산사 바닷가... 두어 달 전부터 계획했던 친구들과의 울릉도 여행이 기상악화로 갑자기 취소되고.. 대체 여행으로 설악산의 울산바위와 권금성 그리고 낙산사 바닷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낙산해수욕장에서 맞은 아침.. 맑은 날씨지만 역시 파도는 높게 일고.. 소공원에 도착하여 먼저 권금성 케.. 2017. 10. 15.
일출 풍경 (옥천 장령산)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충북 옥천의 장령산에서 담아온 일출 풍경이다. 용암사 주차장에서 약 30분간 가파른 등로를 따라 800m 정도 오르면 거북바위 전망대를 만나는데.. 이곳은 굳이 산을 오르지 않아도 용암사 경내에서 일출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돋이 촬영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 2017. 10. 9.
일출 풍경 (보은 수리티재) 05:54 새해 일출을 맞이했던 수리티재에 가을이 되어 다시 찾아 일출 풍경을 담아봤다. 여명이 트이지 않은 이른 시각에 도착하였지만 이미 자리를 잡은 손님들로 비좁은 정상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오늘의 일출 예정 시간은 06:23분이다. 담아 온 사진들을 시간순으로 올려 본다. 05:56 06:23 06:27 06:28 06:30 06:31 06:31 06:33 06:35 06:43 2017. 9. 30.
안개속에 맞이한 2017년 새해 아침 2017 정유년(丁酉年) 새해.. 일출과 함께 아침을 맞으러 인근의 일출명소 수리티재로 향했다. 여명이 트이며 안개에 휩싸인 산들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일출 예정시간이 임박해 옴에도 동녘 하늘에는 해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불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닭띠의 해 丁酉年.. 시.. 2017. 1. 1.
둥지봉 · 가은산 .. 청풍호의 푸른 물줄기와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산 오늘은 지난주 구담봉-옥순봉 산행에 이어 청풍호를 가운데에 두고 맞은편에 위치한 가은산 산행에 나섰다. 가은산(加隱山)은 금수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중계탑이 있는 802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으로, 갖가지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 2016. 12. 10.
구담봉 · 옥순봉 .. 산자락을 휘감는 청풍호와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산 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를 이루는 구담봉은 이웃의 옥순봉과 함께 그림 같은 바위산으로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를 이루며,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않게 정상부의 수직 절벽 위에서 보이는 충주호의 조망도 매우 훌륭하다. △산행일자 : 2016년 12월 04일 (일) △산행코스 : 계란재 → 삼거리 → 구담봉 → 삼거리 → 옥순봉 → 삼거리 → 계란재 △산행거리 : 5.7km △소요시간 : 3시간 22분 (휴식 25분 포함) 산행에 앞서 일출을 보기 위해 청풍호 자드락길 제6코스 괴곡성벽길에 있는 청풍호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 가는 길은 6코스 시작점인 옥순대교에서 출발할 수도 있으나 가장 가깝게는 ‘제천시 수산면 다불리 186’ 산마루 주막 앞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약 500.. 2016. 12. 4.
일출 풍경 (대청호 노고산성)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계획했던 주말 산행을 포기하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노고산성의 대청호 일출 포인트를 찾아나섰다. 대청호반길 3-1코스상에 있는 노고산성은 해발 250m의 산봉우리에 위치하는 백제시대의 성곽으로 대청호를 배경으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찬샘정(대전시 동구 직동 산32-9)에 주차를 하고 맞은편 산길을 약 20여분 오르니 왼쪽으로 시야가 확 트인 전망터가 나온다. 계절상 물안개는 볼 수 없지만 여명이 밝아오는 동쪽 하늘에 구름이 조화롭다. 그리 높이 오르지 않고도 첩첩이 펼쳐진 산너울과 호수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여명속에 동녘하늘의 구름이 점점 붉게 물들어 가더니.. 이윽고 먼 산 능선 위로 찬란한 광채의 아침 해가 얼굴을 내민다. 짧은.. 2016. 8. 23.
일출 풍경 .. 청주시 부모산 설날 아침, 조금 일찍 움직여 미뤄오던 부모산 일출을 만나러 간다. 아직은 어둠이 지배하는 새벽녘 도로를 올라 고개마루에 이르니 동녘 하늘가에 붉은 빛이 드리워진 채 여명이 밝아오고 도시의 어둠을 밝히는 불빛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간다. 오늘 맞이하게 될 일출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잠시 기대에 찬 초조한 시간이 지나가고 붉게 달아오른 검은 능선위로 아침 해가 얼굴을 내민다. 아침 산책으로 산에 오른 사람들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새날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광명을 탄성으로 반긴다. 짧은 순간 솟구치듯 능선 위로 떠오른 아침해는 점점 강렬하게 허공을 비추며 온 대지에 빛을 내린다. 설날 아침을 열어주는 이 신비하고 특별한 빛이 새날을 기원하는 모든 이에게 희망의 빛으로 스며들길 빌어본다. 부모산일출0208.g.. 2016.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