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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들

달맞이꽃 | 낮달맞이꽃 | 황금낮달맞이꽃

by kelpics 2014. 6. 21.

달맞이꽃 (2018-09-08)

 

 

달맞이꽃

Oenothera biennis

7~8월에 꽃이 피는 바늘꽃과/달맞이꽃속의 두해살이풀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드는 꽃으로 어두운 저녁 달이 뜰 때쯤 핀다해서 달맞이꽃이라 부르며 월견초(月見草) 또는 야래향(夜來香)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우리나라가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될 무렵에 들어왔다고 하여 '해방초'라고도 부르며, 밤에 피는 야화(夜花)라 하여 행실이 좋지 못한 여인에 빗대기도 한다. 남미 칠레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한다. 꽃말은 ‘기다림’이다.

 

 

 

 

달맞이꽃 (2018-09-08)

 

 

 

굵고 곧은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높이가 50∼90cm이다. 전체에 짧은 털이 난다.
꽃은 7월에 노란 색으로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든다. 꽃받침조각은 4개인데 2개씩 합쳐지고 꽃이 피면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진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가 4개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달맞이꽃 (2018-09-15)

 

 

 

남미 칠레가 원산지인 달맞이꽃은 인디언들이 약초로 활용했던 꽃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뿌리를 월견초(月見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감기로 열이 높고 인후염이 있을 때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종자를 월견자(月見子)라고 하여 고지혈증에 사용한다.

 

 

 

 

달맞이꽃 (2018-09-08)

 

 

 

· · · · ·

"으스름한 저녁이 되면 냇가에나 혹은 둑길에 외로이 피어나는 꽃이 있다. 달빛처럼 때로는 노랗기도 하고 때로는 창백하기도 한 꽃이다. 그 많은 '낮'을 두고 그것은 어째서 밤에만 피는 것일까?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 꽃에 애틋한 로맨스(전설)와 아름다운 꽃 이름을 달아 주었다.
그것은 달을 사랑하는 님프(요정)의 넋이라고 했다. 달을 너무도 그리워한 까닭에 별을 시기하게 되고 끝내는 그 때문에 제우스 신의 노여움을 샀다. 그리하여 달도 별도 없는 곳으로 쫒겨나게 되고 달님은 그 님프를 불쌍히 여겨 그를 찾아다녔다. 제우스 신은 그것을 눈치 채고 구름과 비를 보내어 그들의 사랑을 방해했다. 연연한 그리움을 안고 나날이 여위어가던 님프는 드디어 숨을 거두게 되고 그 넋은 어느 언덕에 묻히고 말았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풀 하나가 생겨나고 어두운 밤에 홀로 달을 기다리는 외로운 꽃이 피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달맞이 꽃이다.
그런데 우리의 토속어로는 이 꽃을 '도둑놈꽃'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물론 요즈음은 '달맞이꽃'이라고 하나, 그것은 월견초(月見草)를 우리말로 그냥 옮긴 데에 불과하다. 생활에 여유가 없었던 이 백성들은 밤에 피는 이 꽃의 자태에서 달을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이 아니라 쓰라린 현실의 일면을 보았다. 다른 꽃들은 모두 어둠 속에 고이 잠들어 있는데 홀로 깨어 피어나는 꽃이 있다면 아무래도 좀 수상하다는 생각이다. 즉, '도둑놈'이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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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흙속에 저 바람속에」 중에서)

 

 

 

 

달맞이꽃 (2018-09-08)

 

 

 

 

 

낮달맞이꽃

Oenothera speciosa

7~8월에 꽃이 피는 바늘꽃과/달맞이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달맞이꽃의 원예종으로, 분홍달맞이꽃 또는 향이 좋아서 향달맞이꽃이라고도 부르며 서양달맞이꽃이라고도 한다. 달맞이꽃은 저녁에 달이 뜰 때쯤 피었다가 다음 날 아침에 꽃잎을 접는데, 낮달맞이꽃은 반대로 낮에 피었다가 밤에 꽃잎을 접는다. 개화 시기는 초여름에서 초가을까지이며, 흰색에서 점차 엷은 분홍색으로 변한다. 꽃잎은 4장이며,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불규칙하다.

 

 

낮달맞이꽃 (2014-06-21)

 

 

 

 

 

낮달맞이꽃 (2014-06-21)

 

 

 

 

 

낮달맞이꽃 (2014-06-21)

 

 

 

 

 

황금낮달맞이꽃

Oenothera fruticosa

7월에 꽃이 피는 바늘꽃과/달맞이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북아메리카 원산 식물의 원예종으로 낮에 피는 달맞이꽃 종류중 하나다. 줄기가 곧게 서며 키가 50~90cm 정도이고 잔털이 난다. 꽃은 7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황금낮달맞이꽃 (2014-06-21)

 

 

 

 

 

황금낮달맞이꽃 (2014-06-21)

 

 

 

 

 

황금낮달맞이꽃 (2014-06-21)

 

 

 

※ 참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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