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
Impatiens textori
8~9월에 꽃이 피는 봉선화과/물봉선속의 한해살이풀
물가에서 자라고 꽃의 모양이 봉선화와 닮아서 물봉선이라 부른다. 원산지가 인도인 봉선화와는 달리 물봉선은 우리나라 토종식물로 전국 각처의 산골짜기 물가나 습지에 자란다. 건드리면 터지는 열매 때문에 얻은 물봉선의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Don’t touch me)’이다.
꽃잎은 3장이며, 위쪽의 작은 꽃잎과 아래쪽에 펼쳐진 큰 꽃잎의 모양이 앞에서 보면 마치 입을 벌린 입술처럼 생겼다. 옆에서 보면 고깔 모양으로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떨어질 듯 불안해 보인다. 끝이 동그랗게 말린 부분은 꿀주머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는 40∼8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5cm의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이다.
한방에서는 '야봉선', '가봉선'이라 부르며 생약으로 쓴다. 잎과 줄기는 해독작용이 있어 종기를 치료할 때, 뱀에 물렸을 때 이용하며 뿌리는 강장효과가 있고 멍든 피를 풀어주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물봉선 유사종》
가야물봉선 | 노랑물봉선 | 흰물봉선 | 미색물봉선 |
꽃이 자줏빛이 도는 진분홍색으로 가야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 노란 꽃잎에 꿀주머니 끝이 말리지 않는다. | 하얀 꽃잎에 자주색 점이 박혀있으며 강원도 지역에서 자생한다. | 미색 꽃잎에 반점이 없으며 울릉도에서 자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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