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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의 한 가운데에서 잠시 비가 멈춘 틈을 타 인근의 몇몇 폭포를 찾았다.
며칠간 내린 비로 계곡마다 물이 넘쳐 흘렀고 덕분에 풍성한 폭포수를 볼 수 있었다.
계곡을 흐르는 이 우렁찬 물길이 무더운 여름 내내 풍성하게 흘러주길 기대해 본다.
옥양폭포
경북 상주군 화북면 입석리의 백악산 자락에 있는 폭포
옥으로 만들어진 대들보라는 의미의 옥양(玉梁)폭포는
대들보처럼 걸쳐있는 바위틈으로 물이 흘러내려 폭포를 이룬다.
오송폭포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속리산 문장대 아래에 있는 폭포
층층이 쌓인 5단의 바위 절벽을 타로 떨어지는 높이 15m의 폭포로
주변에 오송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오송폭포라 부른다고 한다.
장각폭포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에 있는 폭포로
속리산 장각동 계곡을 흐르는 물이 높이 6m의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인데,
다이빙 사고 방지용 그물망이 경관을 가리고 있다.
(2016-06-26)
심원폭포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도장산 자락의 심원사 아래에 있는 폭포
숨겨진 비경처럼 높이 20m의 폭포가 쌍룡계곡 위쪽 계곡 깊숙히 위치해 있다.
용추폭포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대야산 자락 용추계곡에 있는 폭포
2단으로 이루어진 폭포 중간에 하트 모양의 깊게 패인 소(沼)가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주는데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하며 떨어뜨렸다는 용의 비늘 자국이 선명히 남아있다.
용추계곡
용추계곡 무당소
선녀탕 폭포
충북 괴산군 쌍곡리 쌍곡계곡의 쌍곡구곡 중 제8곡으로
현재는 자연보호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선녀들이 달밤이면 목욕하러 내려왔다고 하는데,
물이 넘치니 소(沼)보다는 폭포가 두드러져 보인다.
수옥폭포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의 신선봉 아래에 있는 폭포
높이 20m의 3단 폭포로, 깎아지른 절벽과 울창한 숲이 천연의 요새를 이루고 있다.
폭포 아래에 수옥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 피신했었다고 한다.
시간상 더 둘러보지 못한 몇몇 폭포들은
수량이 풍부한 때에 맞춰 조만간 찾아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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