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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덕태산 · 선각산 .. 덕태산~홍두깨재~삿갓봉~선각산~투구봉

by kelpics 2018. 3. 3.

선각산에서 바라본 덕태산

 

 

 

주중에 봄비가 내리더니 청명해진 대기가 주말까지 이어졌다. 이런날 전망 좋은 산에 올라 막힘없이 펼쳐진 멋진 경관을 바라보는 것도 무척이나 상쾌한 일이 될것이다. 진안고원의 덕태산 · 선각산이 바로 그런 산이었다.

 

 

△산행일자 : 2018년 03월 03일 (토)
△산행코스 : 노루목재→점전폭포→덕태산→시루봉→삿갓봉→선각산→투구봉→점전폭포→노루목재
△산행거리 : 12.9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8시간 49분 (휴식/사진촬영 1시간 56분 포함)

 

 

 

 

진행 경로

 

 

덕태산과 선각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백운계곡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솟은 산이다. 두 산을 이어가는 종주 산행(1코스)은 가파른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체력이 부담되기도 했지만 곳곳의 조망처에서 멋진 경관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진행하였다.

 

 

 

 

 

 

얼어붙은 백운동계곡의 점전폭포(용오름폭포)..

 

 

 

 

 

 

덕태산 점전폭포 들머리..
백운계곡에서 덕태산에 오르는 길은 노루목재에서 덕대사 방향(~2km)과
점전폭포를 지나 이곳으로 오르는(~1.65km) 두 갈래 길이 있다.

 

 

 

 

 

 

한동안 가파른 경사면을 올라
주능선에 올라서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덕태산 정상부..

 

 

 

 

 

 

첫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선각산과 투구봉..

 

 

 

 

 

 

이어지는 능선에서..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1.6km에 불과하지만 체감 거리는 무척 길게 느껴진다.

 

 

 

 

 

 

정상 직전 전망바위..

 

 

 

 

 

 

백운계곡 아래 백운면과 내동산((887m)..

 

 

 

 

 

 

서남쪽 산너울..

 

 

 

 

 

 

덕태산(德泰山, 1,113m)..
덕태산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에 있는 산으로
봉우리가 덕스럽게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수려한 백운계곡을 사이에 두고 남쪽의 선각산과 마주하고 있다.

 

 

 

 

 

 

남쪽 방향의 파노라마 전경..

전북의 오지인 ‘무진장’(무주·진안·장수)은 높은 산군들이 많아
경남의 ‘거함산’(거창·함양·산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가야할 삿갓봉(左)과 선각산(中) 그리고 투구봉(右)..
선각산 뒤에는 장수군의 팔공산(1,149m) 마루금이 보인다.

 

 

 

 

 

 

이어갈 북동쪽 시루봉 방향..
앞 봉우리에 가려 시루봉은 보이지 않는다.

 

 

 

 

 

 

홍두깨재 너머로 멀리 장안산 마루금..
평탄해 보이는 장안산 정상부가 특이하게 보인다.

 

 

 

 

 

 

헬기장으로 내려와 시루봉으로..
앞에 보이는 두 봉우리 넘어에 시루봉이 있다.

 

 

 

 

 

 

산죽 우거진 능선길..
눈에 덮혀 쓰러진 산죽이 자꾸만 발목을 붙잡는다.

 

 

 

 

 

 

 

 

 

 

 

돌아본 덕태산(우)..

 

 

 

 

 

 

두 개의 봉우리를 지나며 보이는 시루봉..

 

 

 

 

 

 

시루봉 암릉을 오르며 바라본 선각산..

 

 

 

 

 

 

지나온 봉우리와 오른쪽 멀리 보이는 마이산..

 

 

 

 

 

 

암·수 마이봉과 뒤쪽에 3봉이 뚜렷한 운장산 마루금..
막상 시루봉 정상에서는 이쪽 조망이 열리지 않는다.

 

 

 

 

 

 

시루봉(1,145m)..
진안군 백운면에 속한 산으로
삿갓봉에서 홍두깨재를 지나 성수산(1,059m)으로 북진하는
금남호남정맥에서 서쪽으로 살짝 빗켜선 봉우리이다.

 

 

 

 

 

 

시루봉 남쪽..

 

 

 

 

 

 

가야할 삿갓봉(좌)과 선각산(우)..
삿갓봉 너머에 장수 팔공산 마루금이 보인다.

 

 

 

 

 

 

투구봉과 산너울..

 

 

 

 

 

 

천상데미 능선 너머 희미한 지리산 마루금..

 

 

 

 

 

 

우람한 장안산 줄기..

홍두깨재를 지나 시루봉까지 금남호남정맥길을 걷는다.

 

 

 

 

 

 

남덕유산과 서봉, 그리고 왼쪽 향적봉까지 덕유산 능선..
덕유산 정상부는 아직도 눈이 쌓여있는 듯 한데
원경이 선명치 못한 것으로 보아 대기가 그리 맑지는 않은 날씨이다.

 

 

 

 

 

 

홍두깨재 부근의 잣나무 군락지..

홍두깨재를 지나 삿갓봉 오르는 길이 꽤 힘들고 지루하다.
경사는 가파르고 눈에 묻힌 길이 미끄러워 체력소모가 많다.

 

 

 

 

 

 

1099봉 전망바위에서 삿갓봉을 바라본다.

 

 

 

 

 

 

덕태산 방향..

 

 

 

 

 

 

덕태산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북동쪽 덕유산 방향..

 

 

 

 

 

 

하얀 설경이 빛나는 덕유산..

 

 

 

 

 

 

남덕유산 오른쪽으로 월봉산, 거망산, 황석산 능선이 이어질텐데..
모두 미답의 산들로 구분이 어렵다.

 

 

 

 

 

 

남쪽에 가야할 삿갓봉과 선각산..

 

 

 

 

 

 

삿갓봉(좌)과 팔공산(우)..

 

 

 

 

 

 

그 사이로 멀리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마루금..

 

 

 

 

 

 

삿갓봉-선각산 능선 너머의 팔공산..

 

 

 

 

 

 

선각산과 투구봉..

빼어난 조망속에 한동안 머물렀던 1099봉을 내려와 삿갓봉을 오른다.

 

 

 

 

 

 

금남호남정맥 삿갓봉(1,114m)..
장수군 천천면 비룡리와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아름다운 절경속에 삿갓모양으로 보이는 봉우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여전히 늠름한 장안산 줄기..

 

 

 

 

 

 

천상데미(1,100m)와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

천상데미 서쪽 기슭에는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데
‘데미’는 ‘더미(봉우리)’의 전라도 방언으로
‘천상데미’는 섬진강에서 하늘(天上)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이며,
이 샘이 천상데미에 있다하여 ‘데미샘’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오계치로 향하는 팔각정 갈림길에서
금남호남정맥을 벗어나 오른쪽 선각산으로 향한다.

 

 

 

 

 

 

신선의 뿔 선각산..

 

 

 

 

 

 

 

 

 

 

 

선각산에 오르며 돌아본 삿갓봉과 왼쪽에 지나온 능선..

 

 

 

 

 

 

 

 

 

 

 

선각산(仙角山, 1,142m)..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산으로
금남호남정맥의 삿갓봉에서 서쪽으로 분기된 능선에 솟은 봉우리이다.

산의 형상이 선인이 춤을 추는 명당인 선인무수(仙人舞袖)의 형국인데
정상이 신선의 머리에 난 뾰족한 뿔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상을 상선각봉이라고도 부르며 서쪽 아래에 중선각봉이 있다.

 

 

 

 

 

 

선각산에서 바라본 덕태산..

 

 

 

 

 

 

덕태산과 시루봉..

 

 

 

 

 

 

다시보는 암·수 마이봉과 운장산 마루금..

 

 

 

 

 

 

삿갓봉 뒤쪽의 덕유산, 월봉산, 거망산 능선..

 

 

 

 

 

 

금남호남정맥의 천상데미와 팔공산..

 

 

 

 

 

 

천상데미 너머 장안산 줄기..

 

 

 

 

 

 

신암리 화암제와 팔공산..

 

 

 

 

 

 

남서쪽 성수산(876m) 방향..

 

 

 

 

 

 

헬기장이 있는 중선각봉..

 

 

 

 

 

 

당겨보니 중선각에 텐트를 친 야영객이 보인다.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만나는 사람들이다.

 

 

 

 

 

 

중선각에 도착하며 돌아본 선각산..

 

 

 

 

 

 

중선각봉(1,048m) 헬기장..

이분들은 오늘 황홀한 일몰과
초롱초롱 빛나는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중선각에서 투구봉으로 내려서며..

 

 

 

 

 

 

왼쪽 성수산 너머로 펼쳐진 산너울..

 

 

 

 

 

 

한밭재를 지나는 임도와 투구봉..

 

 

 

 

 

 

오늘 마지막으로 오를 투구봉이 한없이 높아만 보인다.

 

 

 

 

 

 

투구봉에 도착하여 돌아본 선각산과 삿갓봉..

 

 

 

 

 

 

투구봉(972m)의 투구바위..
장군이 전투를 독려하는 형상으로 독전바위라고도 부른다.

 

 

 

 

 

 

보는 방향에 따라 조금씩 형상을 달리하는데
가까이에서는 뿔이 달린 전설속의 동물을 연상케 한다.

 

 

 

 

 

 

 

 

 

 

 

하산 지점인 백운계곡 위로 솟은 덕태산..
그리고 멀리 마이봉이 방향을 제시하듯 한결같이 서있다.

 

 

 

 

 

 

신비롭게 다가오는 마이봉..

 

 

 

 

 

 

투구봉에서 멋지게 뻗어내린 산줄기..

 

 

 

 

 

 

임실군 너머로 펼쳐진 산너울..

 

 

 

 

 

 

투구봉을 내려서며..

 

 

 

 

 

 

투구봉에서 점전폭포(1.3km)로 내려서는 구간은 길이 무척 험하다.

 

 

 

 

 

 

하산길에 당겨본 투구봉..
멀리서 보니 투구에 깃을 세운 모습이 연상된다.

 

 

 

 

 

 

짧지만 긴 시간이 소요되는 하산길..

 

 

 

 

 

 

험로를 무사히 내려와 도착한 점전폭포 상단..

 

 

 

 

 

 

점전폭포를 지나 마을로 내려서며..

 

 

 

 

 

 

돌아오는 길에 바라본 마이산..

 

겨울과 봄 사이..
아직 응달진 능선에는 잔설이 쌓여있어 진행을 어렵게 하는 복병이 되기도 했지만
맑고 신선한 기운이 전해지는 최적의 날씨속에 멋진 조망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GPS 산행 기록

 

 

 

덕태산-선각산 등산 안내도

 

 

 

덕태산-선각산 산행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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