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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머문곳

철원 · 포천 여행

by kelpics 2018. 8. 5.

 

 

 

 

철원에 복무중인 막내녀석 면회가면서 몇 군데 둘러본 포천과 철원의 명소들을 발자취로 남겨본다.

 

 

 

 

 

 

 

먼저 찾아간 곳은 한탄강지질공원의 비둘기낭 폭포이다.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 지질인 한탄강 주변은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폭포와 동굴, 깊은 협곡들이 많이 분포돼 있다.

 

 

 

 

 

 

 

 

협곡 아래 청량한 비경을 간직한 비둘기낭 폭포..

 

 

 

 

 

 

 

 

비둘기낭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옛부터 이곳에 멧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했었다는 얘기가 있고
다른 하나는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주머니 모양인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극심한 여름 가뭄에 폭포의 수량이 미약한데
이곳은 지속적으로 지하수가 흘러나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폭포와 동굴, 협곡 등이 어우러진 비둘기낭 폭포 부근은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어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비둘기낭 폭포 부근에는 한탄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탄강과 하늘다리..

 

 

 

 

 

 

 

 

여유가 있다면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한데..
날씨도 덥고 시간도 부족하니 우선 주변의 하늘다리를 건너보기로 한다.

 

 

 

 

 

 

 

 

포천 한탄강하늘다리..
2018년 5월 13일에 개통된 길이 200m의 보행자 전용 출렁다리이다.

 

 

 

 

 

 

 

 

다리를 건너며 난간 너머로 한탄강 주상절리를 조망해 보고
바닥의 유리막을 통해 50m 아래의 강물을 내려다보는 스릴도 경험할 수 있다.

 

 

 

 

 

 

 

 

협곡을 이루며 이어지는 한탄강..

 

 

 

 

 

 

 

 

강물에 의해 형성된 주상절리가 인상적이다.

 

 

 

 

 

 

 

 

 

 

 

 

 

 

무더위속에도 다리를 건너는 방문객들이 제법 보이는데
최근 유행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출렁다리를 체험해 보기 위한 인파로 한 때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 돌아본 한탄강하늘다리..
길은 가파른 언덕을 넘어 또 다른 출렁다리인 마당교로 이어진다.

 

 

 

 

 

 

 

 

한탄강 주상절리를 표현한 독특한 외관의 마당교(광장교)..

 

 

 

 

 

 

 

 

한탄강 지류를 건너는 마당교는 숨겨진 다리처럼 찾는 사람이 드물었다.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 보이는 풍경.. 

 

 

 

 

 

 

 

 

마당교를 건너보고 다시 하늘다리로..

 

 

 

 

 

 

 

 

지질공원으로 돌아오니 시간이 남아 주변을 좀 더 둘러보기로 한다.

 

 

 

 

 

 

 

 

이번에는 반대 방향인 운산전망대 방향으로 걸어본다.

 

 

 

 

 

 

 

 

길은 잠시 숲으로 이어지고..

 

 

 

 

 

 

 

 

숲을 지나 별다른 조망이 없는 둘레길이 한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는데..

 

 

 

 

 

 

 

 

첫 전망터에 이르지만 강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주변 조망이 여의치 않다.

 

 

 

 

 

 

 

 

날도 덥고 특별한 조망도 기대하기 어려워 결국 왔던 길로 되돌아 간다.

 

 

 

 

 

 

 

 

다음날 신철원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찾아간 인근의 삼부연폭포..
용봉산 중턱의 삼부연폭포는 한탄강 유역 내의 명소로 철원8경의 하나라고 한다.

 

 

 

 

 

 

 

 

3단폭포로서 가마솥처럼 생긴 3개의 소를 만들어 놓았다 하여 삼부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데
3단폭포 위쪽으로도 접근이 가능한 듯 하지만 역시 시간상 올라보지 못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포천의 평강식물원..
사진을 남기려면 반드시 들러봐야 할 지역명소 중 하나이다.

 

 

 

 

 

 

 

 

유료 식물원인 만큼 각종 계절꽃과 함께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때마침 피어난 해오라비난초를 볼 수 있었다.
해오라비난초는 꽃이 아름다워 도채로 인한 자생지 파괴가 극심한 멸종위기 식물..

 

 

 

 

 

 

 

 

 

 

 

 

 

 

마지막으로 비무장지대가 내려다 보이는 승리전망대에 올라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철원 김화 토마토..

늘 어리게만 여겨지던 녀석이
입대하고 일등병이 되니 부쩍 어른스러워 보인다.
제대할 때까지 더 기회가 있겠지만 덕분에 먼 곳에서 좋은 구경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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