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
Convallaria keiskei
4~5월에 꽃이 피는 백합과/은방울꽃속의 여러해살이풀
은방울을 닮아서 은방울꽃이라 부른다. 오월화·녹령초·둥구리아싹 등이라고도 한다. 관상초로 심으며 어린 잎은 식용한다. 향기가 은은하여 고급향수를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강심·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심장쇠약·부종·타박상 등에 약재로 쓴다. 꽃말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이다. 우리나라와 중국·동시베리아·일본에 분포한다.
꽃은 5∼6월에 흰색의 종모양으로 핀다. 꽃줄기는 잎이 나온 바로 밑에서 나오며, 길이 5∼10cm의 총상꽃차례에 10송이 정도가 아래를 향하여 핀다. 꽃잎은 6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6개로서 화관 밑에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며 7월에 붉게 익는다. 유럽에서는 5월에 은방울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받으면 행운이 온다고 믿어서 가장 가까운 벗에게 은방울꽃을 선물 한다고 한다.
높이 25∼35cm로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새순이 나오고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밑부분에서는 칼집 모양의 잎이 있고 그 가운데에서 2개의 잎이 나와 마주 감싼다. 잎몸은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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