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을 내려와 남해로 이동하면서 남해대교 건너 벚꽃길을 지나고 장평소류지의 튤립 축제장에 도착했다. 9만여 송이의 튤립이 개화한다는 장평소류지의 튤립 축제장은 "잔잔한 수면 위로 벚꽃의 아늑함과 유채의 풍요로움, 튤립의 화려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아펠톤, 키스넬리스, 리반덴마크, 돈키호테 등 이름도 생소한 각양각색의 튤립이 드넓은 대지에 펼쳐진 장관을 마주하며 한동안 어떻게 사진에 담아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방문객들도 워낙 많아 혼잡한 틈을 피해 사진에 담는 것도 무척 신경쓰이는 일이었다. 예부터 화전(花田)으로 불리었다는 남해의 4월은 발길 닿는 곳마다 화려한 봄꽃의 향연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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