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Draba nemorosa L.
4~6월에 꽃이 피는 십자화과/꽃다지속의 두해살이풀
꽃다지는 햇빛이 잘드는 산과 들에서 투박한 털북숭이 잎새 위의 가지 끝에 오밀조밀 노란 꽃을 피운다. 초가을에 싹튼 어린잎이 땅에 붙어 겨울을 지낸 다음 꽃이 피고 씨를 맺은 후 죽는데, 풀밭에 흔하게 피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받지 못하는 잡초라 하여 민중의 삶에 비유되기도 한다. 어린 순을 나물이나 국거리로 먹고 풀 전체와 종자를 한방에서 이뇨제 등으로 쓴다.
꽃은 황색으로 4~6월에 피며 총상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린다. 꽃잎은 4개이고 6개의 수술 중 4개는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약간의 톱니가 있고 뿌리에서 난 잎은 여러개가 방석처럼 퍼지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밑부분이 좁아져 잎자루처럼 된다. 줄기는 높이 20cm에 달하고 곧게 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하부에 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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