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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도장산 .. 쌍용계곡의 비경을 품은 문경의 숨은 명산

by kelpics 2016. 6. 26.

 

 

 

 

얼마전 청화산을 다녀오고 나서 인근의 도장산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 아래 쌍용계곡도 관심을 끌었지만 도장산에서 조망되는 속리산 등 주변 경관이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날씨도 오랫만에 쾌청하게 맑아 도장산의 전망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날이었다.

 

 

△산행코스 : 용추교 → 심원사갈림길 → 651봉 → 도장산 → 727봉 → 심원사 → 심원폭포 → 용추교 .. (약 7.3km, 06:19분 소요)

 

 

 

 

 

 

 

용추교 건너 공터에 차를 세우고 쌍용계곡을 끼고 난 돌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에는 이미 여러팀들이 야영을 한 듯 여기저기에 자리를 잡고
상업용 평상과 그늘막 시설들도 여럿 보인다.

 

 

 

 

 

 

 

심원골 입구에는 암룡과 숫룡 두 개의 용바위가 하류 쪽으로 놓여 있다고 하는데,
계곡에 놓여있는 거대한 기암들 사이에서 용바위가 금방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산수국

 

 

 

 

 

 

 

병조희풀

 

 

 

 

 

 

 

심원사 갈림길에서 등로는 왼쪽 숲길로 이어진다.
능선 안부를 지나서도 한동안 가파른 능선길이 계속된다.

 

 

 

 

 

 

 

능선을 돌아 오르자 북서쪽으로 조망이 열리고
왼쪽 744봉 뒤로 속리산 능선이 살짝 드러나 보인다. 오른쪽에는 청화산, 가운데 멀리 백악산도 보인다.

 

 

 

 

 

 

 

다시 북쪽으로 청화산~시루봉~연엽산 능선이 보이고, 그 뒤로 둔덕산이 희미하다.
원경이 그리 깨끗하지는 않지만 맑고 푸른하늘 아래 펼쳐진 조망이 시원하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용트림하듯 자라는 소나무..
지난 2008년에는 도장산에 자라는 수령 300년 된 시가 1억원 상당의
한 명품 소나무가 야간에 도채 당했다고 한다..

 

 

 

 

 

 

 

 

 

능선을 돌아서니 이번에는 동쪽으로 조망이 활짝 열리고..
뒤쪽에 작약지맥의 산들이 펼쳐져 보인다.

 

 

 

 

 

 

 

능선을 지나며 잠깐씩 열리는 조망 사이로 속리산 능선도 보이기 시작한다.

 

 

 

 

 

 

 

▷돌양지꽃

 

 

 

 

 

 

 

▷털중나리 ㅡ

 

 

 

 

 

 

 

싱그러운 숲길의 등로

 

 

 

 

 

 

 

정상 앞 전위봉우에 올라서자 서쪽으로 속리산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왼쪽 천왕봉에서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선이다.

 

 

 

 

 

 

 

털중나리..

 

 

 

 

 

 

 

▷털조록싸리

 

 

 

 

 

 

 

도장산(道藏山, △828m)..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와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북쪽의 청화산에서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남쪽으로 살짝 빗겨져 있는 산이다.
별다른 위험 구간은 없었지만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야만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이정표가 있는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회란석 방향으로 하산한다.

 

 

 

 

 

 

 

능선을 내려서며 다시한번 북서쪽 조망을 담아본다.

 

당초 회란석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너무 일찍 오른쪽 경사진 길로 접어들었다.
한동안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계곡에 닿았지만 정상 루트는 아닌 듯하다.

 

 

 

 

 

 

 

심원골 상류 암반을 흐르는 계곡물이 가늘게 이어지고..

 

 

 

 

 

 

 

점점 아래로 흐르다 급기야는 작은 폭포를 이룬다.

 

 

 

 

 

 

 

평소 수량이 적고 햇볕이 가려진 탓인지 골짜기의 바위들이 대체로 검은 빛을 띠고있다.

 

 

 

 

 

 

 

긴 꽃대를 세우고 선 일월비비추..
일월비비추는 산속 시냇가와 같은 습지에서 자란다.
▷비비추

 

 

 

 

 

 

 

일월비비추와 함께 자라는 우산나물..

 

 

 

 

 

 

 

심원사..
신라시대 원효가 창건하고 고승 윤필과 의상이 머물던 유서 깊은 천년 고찰로
현재의 모습은 1958년 화재로 불탄 뒤 1964년에 다시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심원사를 나서며 비구니 스님인 듯한 분이 인사를 건네는데..
사찰어귀에 걸린 연등을 보니 그 스님의 소박함이 연상된다.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심원폭포..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꽤 웅장한 폭포다.

 

 

 

 

 

 

 

심원폭포 아래 계곡 풍경

 

 

 

 

 

 

 

산수국은 토양에 따라 꽃색깔이 다르게 나타난다.

 

 

 

 

 

 

 

상류쪽에서 바라본 쌍용계곡의 기암인데 혹시 암/수 용바위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쌍용계곡 풍경..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인근의 장각폭포를 보고 간다.

 

 

 

 

 

 

 

화북면 상오리 인근 국도변에서 바라본 도장산 전경..

 

 

 

 

 

 

 

GPS 산행 기록

 

 

 

 

 

 

도장산 산행안내도 (출처 : www.joytr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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