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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노인봉 .. 진고개~노인봉~소금강

by kelpics 2016. 7. 9.

노인봉 정상

 

 

오대산 동쪽 기슭에 있는 소금강(小金剛)은 율곡 이이(李珥)의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유래한 것으로,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오대산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진고개휴게소에서 시작하여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한층 여유로운 산행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름다운 계곡 풍경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여기저기 사진에 담느라 지나치게 여유를 가진 탓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산행코스 : 진고개휴게소 → 노인봉 → 청학동계곡 → 소금강탐방지원센터 .. (약 13.6km, 7:50분 소요)

 

 

 

 

오대산국립공원 안내도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6번국도를 중심으로 서쪽의 비로봉(1,563.4m), 호령봉(1,561m), 상왕봉(1,491m), 두로봉(1,421.9m), 동대산(1,433.5m)의 오대산지구와 동쪽의 노인봉(1,338m)을 중심으로 하는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노인봉 남동쪽으로는 황병산(1,407m)이 있고, 북동쪽으로 긴 계곡이 청학천을 이루는데, 노인봉에서 발원하는 물이 하류로 내려가면서 낙영폭포, 만물상, 구룡폭포, 무릉계로 이어지는 이름하여 청학동소금강(靑鶴洞小金剛)이다.

 

 

 

 

진고개휴게소

 

노인봉 산행 출발지인 진고개정상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하산 후에 되돌아오기 위한 대리기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산행을 출발한다.

 

 

 

 

출발지점

 

 

 

 

산행 입구를 지나며

 

진고개(960m)는 태백산맥을 동서로 넘는 주요 고개 중 하나로,
진고개라는 지명은 비가 오면 땅이 질어진다고 하는 것과 긴 고개라는 의미의 두 가지 유래가 있다고 한다.

 

 

 

 

큰까치수염

 

큰까치수염은 6~8월에 걸쳐 비교적 긴 기간동안 꽃을 피워 한여름 산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큰까치수염

 

 

 

 

달맞이꽃

 

달맞이꽃은 밤에 꽃이 피었다가 아침에 지는 꽃으로 한낮에는 활짝 핀 모습을 보기 어렵다.
▷달맞이꽃

 

 

 

 

진고개 고위평탄면

 

해발 900~1,000m 고지의 진고개 정상부에는 평탄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는데,
침식작용을 받은 평탄면이 융기하여 높은 고도에 위치하게 된 고위평탄면으로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지형이다.

 

 

 

 

평창 방면의 진고개 서쪽 사면

 

 

 

 

돌아본 동대산 능선

 

 

 

 

털조록싸리

 

▷털조록싸리

 

 

 

 

참조팝

 

참조팝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참조팝나무

 

 

 

 

노인봉 오르는 계단

 

비교적 완만하리라 예상했던 노인봉 오르는 길이 기대와 달리
한동안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계단을 올라 이어지는 완만한 숲길

 

 

 

 

여로

 

자줏빛이 도는 갈색꽃의 여로가 숲속 수풀사이에 자주 보인다.

 

 

 

 

노인봉 정상

 

노인봉삼거리에서 잠시 정상을 다녀온다.
바위로 형성된 노인봉은 어떤 종교적 상징이라도 있는 듯하다.
정면 바위에 십자가가 새겨져 있고, 마침 정상 아래에는 일련의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올리고 있다.

 

 

 

 

노인봉(老人峰, 1,338m)

 

노인봉은 정상의 화강암 봉우리가 멀리서 보면 백발노인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라 불렀다 한다.
진고개를 사이에 두고 오대산과 그 맥을 잇고 있는 노인봉은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북쪽 조망

 

모처럼 정상에서 청명한 날씨를 만나 원경이 선명한 조망을 볼 수 있었다.

 

 

 

 

노인봉 동북 능선을 중심으로 펼쳐진 경관

 

 

 

 

청학동계곡의 소금강 방향

 

 

 

 

동남쪽 황병산 방향

 

동남쪽으로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소황병산과 오른쪽에 군사시설이 있는 황병산이 건네다 보인다.

 

 

 

 

당겨본 황병산 마루

 

 

 

 

남쪽 진부면 방향

 

정상 경관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청학동계곡으로 향한다.

 

 

 

 

긴산꼬리풀

 

긴산꼬리풀은 산기슭에 자라며 7~8월에 꽃이 피는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긴산꼬리풀

 

 

 

 

숙은노루오줌

 

숙은노루오줌은 7~8월에 꽃이 피는 노루오줌과 달리 한 달 가량 빠른 6~7월에 꽃이 피는데
꽃색이 적자색인 노루오줌과 달리 연한 붉은색으로 흰색으로 보이기도 하며
노루오줌은 꽃줄기가 곧게 서는데 숙은노루오줌은 옆으로 수그러지는 특징이 있다.

▷노루오줌

 

 

 

 

돌양지꽃

 

 

 

 

암벽과 어우러진 경관

 

 

 

 

 

 

 

 

 

 

 

 

무수한 발길에 속살이 드러난 능선길

 

 

 

 

길옆의 고사목

 

 

 

 

계곡으로 내려서는 낙영폭포언덕

 

낙영폭포언덕을 내려서면 청학동소금강의 계곡이 시작되는데
소금강은 층암절벽을 이루는 기암들과 소와 담, 폭포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 하여 소금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낙영폭포(상단)


경관이 빼어난 소금강은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청학동소금강 또는 연곡소금강이라고도 하며 오대산국립공원에 편입된 뒤로는 오대산소금강이라고도 한다.

 

 

 

 

낙영폭포(하단)

 

낙영폭포는 해발 830m 높이에 있으며 노인봉에서 2.7km, 소금강 분소에서 7.5km 지점이다.

 

 

 

 

낙영폭포(하단)

 

 

 

 

계곡 풍경

 

 

 

 

광폭포

 

 

 

 

광폭포

 

 

 

 

삼폭포

 

 

 

 

삼폭포

 

 

 

 

계곡 풍경

 

 

 

 

계곡 풍경

 

 

 

 

백운대

 

넓은 암반의 백운대는 해발 503m 지점으로 소금강분소에서 4.5km, 노인봉에서 5.7km 거리에 있다.

 

 

 

 

만물상

 

계곡을 끼고 기암절벽으로 솟은 만물상은
해발 440m 지대에 화강암의 기암절벽이 여러가지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데
각각의 형태에 따라 향불탑, 일월암, 탄금대 등으로 불리는 기암들이 함께 모여 있다.

 

 

 

 

 

 

 

 

 

 

 

 

 

 

 

 

 

 

 

 

 

 

 

 

구룡폭포(하단)

 

 

 

 

구룡폭포(상단)

 

구룡폭포는 아홉 개의 폭포가 이어 떨어지면서 못을 이루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360m 지점으로 소금강분소에서 2.8km, 노인봉에서 7.4km 거리에 있다.

 

 

 

 

 

 

 

 

식당암

 

고려에 패망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성을 쌓고 군사들을 훈련시킬 당시 군사들이 식사하던 곳이라고 한다.

 

 

 

 

금강사 대웅전

 

청학동소금강의 유일한 사찰로 1964년에 창건된 절이라고 한다.

 

 

 

 

연화담(蓮花潭)

 

폭포 아래로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연꽃 봉오리 같다고 한다.

 

 

 

 

산행 종점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늑장을 부렸지만 늘 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다.
그 많은 멋진 경관들을 어찌 단 한 번에 모두 감상할 수 있겠는가.
아쉬움과 부족함이 있기에 또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이다.

 

 

 

 

GPS 산행 기록

 

 

 

 

노인봉 산행안내도 (출처 : www.joytrai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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