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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악휘봉 .. 마분봉~악휘봉

by kelpics 2017. 3. 26.

마분봉으로 향하며 돌아본 경관

 

 

 

 

간간이 내리던 비가 일요일 오전 잠시 개일거란 예보를 보고 괴산 35명산 중 하나인 악휘봉 산행에 나섰다. 하지만 짙은 비구름과 안개로 뒤덮힌 하늘은 좀처럼 열릴 것 같지 않더니, 마분봉 능선에 도착해서는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 날씨를 보인다. 운무에 가려진 답답한 시야속에 미끄러운 암벽길을 연속해서 지나며 심적/육체적으로 피로감만 가중되고.. 결국 악휘봉에 도착한 후 당초 계획했던 시루봉-덕가산 방향을 포기하고 은티마을로 되돌아 하산하게 되었다. 짙은 운무로 시야가 가려져 주변 경관은 볼 수 없었지만 산행중 담았던 사진을 흔적으로 남겨본다.

 

 

△산행일자 : 2017년 03월 26일 (일)
△산행코스 : 은티마을주차장 → 692봉 → 마분봉 → 안부사거리 → 악휘봉 → 안부사거리 → 은티마을
△산행거리 : 8.2km
△소요시간 : 7시간 4분 (휴식 1시간 34분 포함)

 

 

 

 

 

악휘봉 산행안내도 (출처 : www.joytrail.co.kr)

 

악휘봉은 백두대간 821봉으로부터 북서쪽으로 뻗어나가는 지능선상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 부근에 기암괴석과 노송군락이 많아 경관이 뛰어난 산이다. 악휘봉 오른쪽인 북동쪽으로 뻗어나간 지능선상의 마분봉은 암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산으로 692봉부터 시작되는 암릉 코스는 675봉-720봉을 거쳐 마분봉에서 내려오는 안부까지 급경사 암릉의 오르내림이 1km에 걸쳐 계속된다.

 

 

 

 

 

은티마을 유래비와 마을을 지키는 장승

 

 

 

 

 

생강나무꽃

 

 

 

 

 

안개로 뒤덮혀 으스스한 숲길

 

 

 

 

 

로프가 설치된 릿지 코스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암릉이지만 시계가 아쉬운 풍경이다.

 

 

 

 

 

고사목

 

 

 

 

 

마법의 성

 

자연의 성벽처럼 암벽이 능선을 에워싸고 있다.

 

 

 

 

 

부드러운 숲길

 

이른 봄 숲이 아직도 늦가을 분위기가 풍긴다.

 

 

 

 

 

돌아본 풍경

 

심한 연무로 인해 지나온 봉우리들이 겨우 보이고 있다.

 

 

 

 

 

이어지는 릿지 코스

 

 

 

 

 

 

숏다리는 어려워..ㅋㅋ

 

 

 

 

 

UFO 바위

 

 

 

 

 

다시 이어지는 릿지 코스

 

반복되는 릿지 코스에 체력 소모가 많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거의 함박눈 수준으로 눈발이 휘날린다.

 

 

 

 

 

지나온 봉우리들

 

마분봉까지 험난한 길이 이어지는 코스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능선 왼쪽에 조령산, 오른쪽에 희양산이 있는 조망이다.

 

 

 

 

 

마분봉(馬糞峰, △776m)

 

마분봉은 백두대간 821봉으로부터 북동쪽으로 뻗어나간 지능선상의 봉우리이며
봉우리가 뾰족해 말똥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암벽의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

 

 

 

 

 

 

 

 

 

 

바위사이에 끼인 바위

 

 

 

 

 

 

3월 하순인데, 봄은 아직 멀고..

 

 

 

 

 

안부 사거리

 

왼쪽 은티마을(~2.4km)과 오른쪽 입석마을(~2.7km)로 이어지는 안부사거리에서
악휘봉으로 향하는 마지막 암릉을 지난다.

 

 

 

 

 

 

 

 

 

 

 

 

 

 

 

안개속의 나목

 

 

 

 

 

악휘봉의 명물 입석바위

 

 

 

 

 

너른 암반의 악휘봉 정상 (△845m)

 

“악휘봉 정상에 서면 북에서 동으로 멀게는 월악산 영봉에서 부터
신선봉, 조령산, 주흘산, 굽이굽이 아흔아홉 고개 이화령이 넘실거리고
동쪽으로 구왕봉, 희양산, 이만봉, 서쪽으로 덕가산, 칠보산, 군자산의 위용이
눈앞에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거린다.”

 

그러나 오늘은 그 멋진 풍경이 연무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하산길

 

악휘봉에서 점심을 먹고 안부사거리로 되돌아와 은티마을로 하산한다.

 

 

 

 

 

입석골 계곡풍경

 

입석골 계곡은 은티마을의 상수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은티마을로 내려서며 돌아본 692봉에서 마분봉으로 이어지는 봉우리..
언젠가 맑고 좋은 날에 다시 한번 찾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은티마을로 내려와 산행을 마친다.

 

 

 

 

 

산수유

 

 

 

 

 

GPS 산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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