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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진안] 구봉산 .. 아홉개의 험준한 암봉들과 주변 명산들의 조망이 어우러진 산

by kelpics 2017. 9. 9.

 

 

 

 

 

진안의 구봉산은 인근 마이산의 명성에 가려져 인기를 끌지 못했다지만 그 빼어난 산세와 수려한 경관으로 충분히 명산으로 꼽을만한 산이었다. 단지, 심한 연무로 시정이 흐리다보니 산정에서의 조망이 아쉬웠지만, 아홉 개의 암봉을 지나며 만나는 경관들에 연이은 감탄이 흘러나왔고, 가파른 경사로 난이도가 높은 마지막 9봉 정상길은 체력과 인내를 시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산행일자 : 2017년 09월 09일 (토)
△산행코스 : 상양명주차장 → (1봉~8봉) → 구봉산 → 바랑재 → 암봉 → 묘 → 별장 → 상양명주차장
△산행거리 : 약7.8km
△소요시간 : 6시간 25분 (휴식 1시간 30분 포함)

 

 

 

 

 

 

 

구봉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과 정천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암봉으로 솟은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인상적인 산이다. 산행은 가장 보편적인 출발지인 상양명마을의 구봉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1봉부터 차례로 8봉을 지난 후 구봉산 정상에 오르고 바랑재를 거쳐 지댕이재 부근에서 원점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하였다. 도중에 스마트폰의 GPS 앱이 작동되지 않아 GPS 산행 기록은 얻지를 못했다.

 

 

 

 

 

 

 

주차장에는 꽤 많은 산행객들이 있었지만
산길에 접어드니 어느새 모두 지나갔는지 한적하기만 하다.

 

 

 

 

 

 

 

주능선에 다다르며 첫 조망이 열리고
주봉인 구봉산과 연이은 암봉들이 머리위로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먼저 제1봉으로..
주차장을 출발할 때까지 자욱했던 안개가 말끔히 사라졌다.

 

 

 

 

 

 

 

구봉산 제1봉(668m)..
멋진 소나무가 1봉을 상징한다.

 

 

 

 

 

 

 

1봉을 돌아나와 2봉으로..
반대쪽 용담호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은 아쉽게도 연무로 희미하다.

 

 

 

 

 

 

 

2봉에 올라 돌아본 1봉..
짙은 녹음에 둘러진 1봉의 암봉이 인상적이다.

 

 

 

 

 

 

 

구봉산 제2봉(720m)..
2봉의 상징은 돌무덤인 듯..

 

 

 

 

 

 

 

3봉 너머 4봉과 왼쪽 뒤에 구봉산..

 

 

 

 

 

 

 

구봉산 제3봉(728m)..
3봉을 상징하는 소나무와 바위..

 

 

 

 

 

 

 

정자가 있는 4봉으로 향하며..

 

 

 

 

 

 

 

구봉산 제4봉(752m)..
4봉의 상징 구름정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진행할 서쪽으로 5봉을 잇는 구름다리 너머에
구봉산이 새끼 암봉들을 감싸듯 웅장하게 솟아있고 오른쪽 뒤에는 북두봉 능선이 이어진다.

 

 

 

 

 

 

 

4봉과 5봉을 잇는 거대한 구름다리가 장관이다.

 

 

 

 

 

 

 

2015년 7월에 설치된 구봉산 구름다리는
길이 100m로 최대 150명까지 동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자연경관의 일부가 되어 이제 구봉산의 상징이요 명물로 자리매김 하는듯..

 

 

 

 

 

 

 

조심스럽게 구름다리를 건너며 4봉을 돌아보고..

 

 

 

 

 

 

 

구봉산 제5봉(742m)..
5봉의 상징은 이 구름다리가 될 듯..

 

 

 

 

 

 

 

5봉에서.. 명도봉이 보이는 북쪽 운봉리 일대 경관

 

 

 

 

 

 

 

서쪽으로 6,7,8봉과 구봉산..

 

 

 

 

 

 

 

돌아본 5봉..

 

 

 

 

 

 

 

구봉산 제6봉(732m)..

 

 

 

 

 

 

 

이어지는 7봉..
각 봉우리마다 설치된 저 계단들로 인해 험준한 구봉산을 안전하게 지날 수 있는 것..

 

 

 

 

 

 

 

가파르지만 안전한 계단..

 

 

 

 

 

 

 

돌아본 6봉과 5봉..

 

 

 

 

 

 

 

구봉산 제7봉(739.8m)
육중한 암봉 그 자체가 7봉을 상징한다.

 

 

 

 

 

 

 

험준하게 솟아오른 7봉과 8봉은 목교로 연결되어 있다.

 

 

 

 

 

 

 

목교를 지나 돌아본 7봉..

 

 

 

 

 

 

 

8봉 계단에서 다시한번 돌아보고..

 

 

 

 

 

 

 

8봉을 오르며..

 

 

 

 

 

 

 

구봉산 제8봉(780m)..
지나온 8개 봉우리 중 가장 높으며 위압적인 구봉산에 인접해 있다.

 

 

 

 

 

 

 

구봉산의 웅장한 산세에 위압감이 전해지고
정상에 오를 일이 까마득하게만 느껴진다.

 

 

 

 

 

 

 

8봉을 내려서며 돌아본 경관..

 

 

 

 

 

 

 

돈내미재를 지나 구봉산으로..
정상까지 0.5km에 고도차가 약 300m 정도밖에 안되지만..

 

 

 

 

 

 

 

몇키로를 걸은듯 지루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구봉산 제9봉 천왕봉(1,002m)..
운장산의 한 줄기로 북동쪽 6km 지점에 뾰족히 솟구친 봉우리..
정상을 장군봉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전망이 뛰어나 호남의 유명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확대 ↔ 이미지클릭)

 

 

 

 

 

 

용담호가 내려다 보이는 동쪽 조망..
심한 연무가 끼어 원경이 아쉬운 전망이다.

 

 

 

 

 

 

 

지나온 암봉들..

 

 

 

 

 

 

 

운장산 능선이 보이는 서쪽 조망..
왼쪽 맨 뒤로 마이산이 흐릿하게 실루엣을 그리고 있다.

 

 

 

 

 

 

 

당겨본 마이산쪽 마루금..

 

 

 

 

 

 

 

정상너머 능선을 지나며
조금씩 다른 각도의 구봉산 경관을 바라본다.

 

 

 

 

 

 

 

당겨본 1봉~8봉..

 

 

 

 

 

 

 

 

 

 

 

 

 

 

 

 

 

자루목재 뒤로 북두봉과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바랑재를 지나 건너편 능선의 전망터에서..

 

 

 

 

 

 

 

구봉산은 “연꽃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멀리서 보면 여덟 봉우리의 모습에서 막 피어오르는 연꽃이 연상된다고 한다.

 

 

 

 

 

 

 

경이롭게 다가오는 구봉산 구름다리..

 

 

 

 

 

 

 

청명한 하늘빛과는 대조적으로
연무가 심해 원경이 트이지 않는 날씨속에 아쉬운 하산길이었다.

 

 

 

 

 

 

 

계곡으로 이어지는 숲을 나서고..

 

 

 

 

 

 

 

마을 입구의 멋진 별장을 지나..
출발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구봉산 산행안내도 (출처 : www.joytr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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