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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거창] 현성산~금원산

by kelpics 2018. 6. 20.

 

 

 

 

 

 

△산행일자 : 2018년 06월 16일 (토)
△산행코스 : 미폭→현성산→금원산→동봉→유안청폭포→미폭
△산행거리 : 11.8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8시간 14분 (휴식/사진촬영 1시간 35분 포함)

 

 

 

 

 

(확대 ↔ 이미지클릭)

 

 

업무출장으로 공백기를 보내고 3주만에 금원산을 다시 찾았다. 금원산을 중심으로 지난번에는 남쪽의 기백산으로 올랐었지만 이번에는 금원산 북동능선의 암릉산행지로 전망이 뛰어난 현성산을 거쳐 금원산에 오른 뒤 유안청계곡으로 하산하여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진행하였다.

 

 

 

 

 

 

 

 

산행 입구로 들어서며 상천리에서 바라본 현성산 전경..
녹음속에 하얀 슬랩을 드러낸 현성산이 인상적으로 다가오고
그 왼쪽에 오두봉으로 이어지는 기백산 능선이 하나의 산군을 이룬다.

 

 

 

 

 

 

 

 

현성산 들머리의 미폭(米瀑)..

미폭은 폭포수가 흐르는 모양이 쌀이 흘러내리는 듯하여 “쌀이는 폭포”라고도 하고,
옛날 폭포 위쪽에 동암사라는 사찰이 있어 “동암폭포”라 하였다고 한다.

 

 

 

 

 

 

 

 

가파른 산길을 30여분 오르니 전망이 트이고
슬랩 경사면 너머로 위천면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이어지는 암릉에서 가파른 슬랩을 이루며 솟은 암봉을 바라본다. 

 

 

 

 

 

 

 

 

가파른 암릉에 수많은 계단과 목책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지만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발걸음이 무겁기만 한데..
곳곳에 펼쳐지는 멋진 전망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피로를 덜어준다.

 

 

 

 

 

 

 

 

힘겹게 걸음을 옮기며 올려다보니 비로소 거대한 슬랩위로 현성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녹음으로 뒤덮힌 금원산~기백산 능선이 건네다 보이는데
거친 바위산인 현성산과 달리 뚜렷한 육산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점차 고도가 높아지며 동쪽 위천면 너머로
합천의 고봉들이 마루금을 드러내고..

 

 

 

 

 

 

 

 

옅은 연무속에 가야산 마루금이 희미하게 다가온다.

 

 

 

 

 

 

 

 

푸른 하늘로 솟아오른 정상을 바라보며..
좋은 날씨에 멋진 산을 오르는 행운을 누려본다.

 

 

 

 

 

 

 

 

슬랩 위의 전망터에서 잠시 머물며 가야할 금원산을 바라보고..

 

 

 

 

 

 

 

 

구멍난 바위를 지나..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정상 오른쪽으로 서문가바위봉과 필봉능선..

 

 

 

 

 

 

 

 

정상이 코앞이지만 가파른 암릉은 지속되고..

 

 

 

 

 

 

 

 

계단을 올라 돌아보니 지나온 암릉이 아찔하게 내려다 보이고..

 

 

 

 

 

 

 

 

암릉 너머로 오른쪽에는 상천저수지가 보이고..
가운데 멀리 거창군청 소재지가 살짝 드러나 보인다.

 

 

 

 

 

 

 

 

정상에 이르는 마지막 계단..
현성산은 마지막까지 정상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정상석이 거창한 거창의 현성산(玄城山, 960m)..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에 있는 산으로 금원산 북동쪽 4.9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예부터 ‘성스럽고 높다’는 뜻의 거무성 또는 거무시로 불려왔다고 한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서문가바위봉이 솟아 있고
그 뒤로 무룡산에서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산 마루금이 펼쳐 보인다.

 

 

 

 

 

 

 

 

서쪽에는 완만한 능선으로 연결된 금원산(우)과 기백산(좌) 능선이 펼쳐보인다.

 

 

 

 

 

 

 

 

거대 암봉으로 솟은 현성산 정상..

 

 

 

 

 

 

 

 

정상 너머 문바위 갈림길 옆에는 너른 바위턱이 있어
시원한 그늘 아래 쉬어가기 좋은 명소를 제공하고 있었다.

 

 

 

 

 

 

 

 

바위턱에서 보이는 위천면 일대와 가야산 방향 전경..

 

 

 

 

 

 

 

 

계속해서 암릉을 따라 길이 이어지고..

 

 

 

 

 

 

 

 

암봉으로 솟은 서문가바위를 바라보며 후반전을 진행한다.

 

 

 

 

 

 

 

 

산으로의 비행..
정면에 금원산이 힘차게 날개를 펼치고..

 

 

 

 

 

 

 

 

날개를 펼친 새 한마리가 비행을 하듯 떠있다.

 

 

 

 

 

 

 

 

 

 

 

 

 

 

다가오는 서문가바위를 바라보며
어떤 길일까 궁금했지만 우회는 없었다.

 

 

 

 

 

 

 

 

서문가바위봉을 오르며 돌아보니 역시 까칠해 보이는 현성산이다.

 

 

 

 

 

 

 

 

서문가바위..

이 바위봉은 지재미골에서 보면 형상이 연꽃을 닮아 연화봉이라고도 부르며,
임진왜란 때 한 여인이 서씨와 문씨성을 가진 남자와 피난을 왔다가 아이를 낳았는데
누구의 아이인지 몰라 두 남자의 성을 모두 따 ‘서문’이라 불렀고 이후 서문가바위가 됐다는 전설이 있다.

 

 

 

 

 

 

 

 

또 다른 설에는 옛날 원나라에서 공민왕비 노국대장공주를 따라온 이정공 서문기가
감음현 식봉(食封)자격을 얻어 살았는데 그의 자손들이 이 일대에서 공부를 하게 돼
아버지 서문기의 이름을 따 그렇게 불렀다한다. (출처: 경남일보)

 

 

 

 

 

 

 

 

서문가바위에서 바라본 976봉과 이어지는 능선끝의 금원산..

 

 

 

 

 

 

 

 

돌아본 서문가바위봉(좌)과 현성산(우)..

 

 

 

 

 

 

 

 

이어지는 976봉의 기암들..

 

 

 

 

 

 

 

 

976봉을 지나며 암릉은 끝이나고 계속해서 조망없는 숲길이 이어진다.

 

 

 

 

 

 

 

 

잠시 조망이 열린 틈으로 바라본 현성산과 서문가바위..

 

 

 

 

 

 

 

 

왼쪽 남덕유산에서 오른쪽 향적봉까지 한눈에 펼쳐진 덕유산 능선..
답답하게 이어지던 숲길에서 모처럼 시원한 전망을 보여준다.

 

 

 

 

 

 

 

 

금원산(金猿山, 1,353m)..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남덕유산에서 분기한 진양기맥이 월봉산을 지나 금원산~기백산으로 이어진다.

 

 

 

 

 

 

 

 

 

 

 

 

서봉에서 곧바로 다가선 금원산 동봉..

 

 

 

 

 

 

 

 

정상석 없이 돌탑만 세워진 동봉..

 

 

 

 

 

 

 

 

조망 좋은 동봉에서 바라본 왼쪽 기백산에서 금원산 서봉까지의 파노라마..

 

 

 

 

 

 

 

 

금원산(서봉)과 그 뒤로 펼쳐진 덕유산 능선..

 

 

 

 

 

 

 

 

월봉산과 수리덤 그리고 남덕유산..

 

 

 

 

 

 

 

 

수망령 뒤로 월봉산에서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뒤쪽에 백운산, 영취산, 장안산 마루금..
모두 미답의 산으로 조만간 찾아보고 싶은 산들이다.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황석산~거망산 능선..
뾰족한 황석산 너머로 멀리 지리산 천왕봉 마루금도 보인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능선끝에 기백산과 뒤쪽에 황석산, 거망산..

 

 

 

 

 

 

 

 

잡목에 가려진채 슬랩을 드러내보이는 현성산 능선..
그 뒤로 오른쪽 끝에 가야산 마루금이 희미하게 보인다.

 

 

 

 

 

 

 

 

유안청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며
동봉아래 전망바위에 이르니 현성산이 제대로 보이고..
서문가바위를 지나 왼쪽으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따라 유안청계곡으로 하산..

 

 

 

 

 

 

 

 

하산능선 오른쪽으로 기백산이 보이고..

 

 

 

 

 

 

 

 

돌아보니 지나온 동봉 능선이 역광속에 누운듯 다가온다.

 

 

 

 

 

 

 

 

유안청폭포..

본래 이름은 가섭사가 자리했던 곳이라 하여 가섭동폭(迦葉洞瀑)이라 하였는데
조선시대에 유생들이 공부하던 유안청(儒案廳)이 자리하면서 유안청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도로따라 입구로 내려서며 보이는 금원산자연휴양림..
유안청 제2폭포를 지나며 계곡길이 따로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백색 암반에 깊은 소를 이루는 유안청계곡..

 

 

 

 

 

 

 

 

 

 

기암괴석과 슬랩지대가 연속으로 이어져 전망이 뛰어난 현성산과
부드러운 육산의 면모를 지닌 금원산, 그리고 골이 깊은 유안청계곡..
모두 뛰어난 산세와 멋진 전망으로 기대 이상의 경관을 보여준 산이었다.
산행을 마치며 남게되는 약간의 아쉬움은 어느 멋진 날의 또 다른 기회를 생각케 한다.

 

 

 

 

 

 

 

GPS 산행 기록

( 현성산-금원산서봉-금원산동봉_20180616_112752.gpx )

 

 

 

 

 

 

현성산-금원산-기백산 산행안내도 (출처 : www.joytrail.co.kr)

 

 

 

현성산-금원산서봉-금원산동봉_20180616_11275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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