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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광교산-백운산-바라산

by kelpics 2019. 4. 20.

 

 

 

 

 

꽃피고 새잎 돋아나며 숲은 하루가 다르게 초록으로 짙어가고 있다. 무릇 가을 단풍과 함께 산빛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신록의 계절을 맞이한 것이다. 일요일 근교 산행모임이 있어 주말에 판교에 머물면서 생동감 넘치는 산빛에 이끌려 부근의 광교산에 다녀온 기록을 남겨본다.

 

 

 

△산행일자 : 2019년 04월 20일 (토)
△산행코스 : 광교산체육공원→수리봉→광교산→백운산→바라산→고기동
△산행거리 : 10.2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4시간 20분 (휴식/사진촬영 12분 포함)

 

 

 

 

 

 

광교산 산행안내도 (출처 : www.joytrail.co.kr)

 

 

광교산은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이번 산행은 용인쪽 고기동의 광교산체육공원을 출발하여 수리봉을 거쳐 광교산에 오른 뒤 북쪽의 백운산과 바라산을 돌아 고기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하였다.

 

 

 

 

 

 

 

광교산체육공원의 산행 들머리

 

앙상하던 가지에 어느새 새잎이 돋아나고 숲을 이루는 모든 나무들이 그 존재감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산길로 올라서다가 고기유원지의 위락시설들을 돌아보고 그 위로 펼쳐진 해맑은 하늘을 보며 숨을 고른다.

 

 

 

 

 

 

개별꽃과 각시붓꽃

 

숲에 들어서자 여기저기 피어난 꽃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이즈음 이곳 싱그러운 숲을 대표하는 꽃은 역시 진달래와 산벚나무 꽃이었다.

 

 

 

 

 

 

 

개벚나무꽃

 

 

 

 

 

 

 

진달래

 

 

 

 

 

 

 

싱그러운 봄의 숲

 

 

 

 

 

 

 

진달래

 

 

 

 

 

 

 

연두빛 새순과 어우러진 진달래

 

 

 

 

 

 

 

진달래 빛을 닮은 연분홍 제비꽃

 

 

 

 

 

 

 

수리봉

 

한동안 완만한 길을 걷다가 수리봉에 다가서며 급경사의 비탈이 이어진다.
수리봉은 광교산 정상 동쪽에 우뚝 솟은 암봉으로 조망이 미흡한 광교산에서 전망이 가장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수지구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경관

 

 

 

 

 

 

 

형제봉 너머 수원시 방향 경관

 

 

 

 

 

 

 

광교산 남쪽 능선의 종루봉(비로봉), 형제봉

 

 

 

 

 

 

 

광교산 정상 전망대

 

수리봉을 지나면 곧이어 전망대가 설치된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 닿는다. 

 

 

 

 

 

 

 

광교산(光敎山) 정상 시루봉(582m)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있는 광교산은 한남정맥의 주봉으로 북서쪽에는 백운산, 남쪽으로는 형제봉이 위치하고 있다.
본래 명칭은 광악산(光嶽山)이었는데, 928년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평정한 뒤 이 산의 행궁에 머물 때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光敎)’라는 이름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광교산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청계산

 

 

 

 

 

 

 

줄줄이 통신탑이 늘어선 북서쪽 주능선

 

날씨가 좋으면 북쪽의 청계산과 관악산이 선명하게 보일 듯한데..
원경이 시원치가 않은 정상을 지나 주능선을 따라 북서쪽의 백운산으로 향한다.

 

 

 

 

 

 

 

노루목 대피소

 

정상에서 백운산 방향으로 5분여 지나자 노루목 대피소가 보이고 계속해서 조망없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노송들이 울창한 능선길

 

 

 

 

 

 

 

능선 안부의 억새밭

 

 

 

 

 

 

 

전망바위에서 돌아본 광교산

 

억새밭을 지나 통신탑 봉우리를 우회하자 전망바위가 보인다. 능선에서 유일한 전망터인 바위에 올라 주변 경관을 둘러본다.

 

 

 

 

 

 

 

종루봉(비로봉)~형제봉~광교호수로 이어지는 능선

 

 

 

 

 

 

 

의왕시 방향의 경관

 

 

 

 

 

 

 

건너편 봉우리의 통신탑

 

광교산~백운산 구간의 능선에는 봉우리마다 통신탑이 설치되어 있어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바라산 너머 청계산(우)과 관악산(좌)

 

북쪽으로는 진행할 능선 아래에 바라산이 솟아있고 그 뒤로 청계산과 왼쪽 멀리 관악산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산허리를 치고 오르는 고기동 전원주택마을

 

 

 

 

 

 

 

양지꽃

 

 

 

 

 

 

 

철조망이 둘러진 군통신시설

 

 

 

 

 

 

 

백운산 정상부

 

다시 군통신시설이 있는 능선을 우회하자 백운산 정상에 닿는다.

 

 

 

 

 

 

 

백운산(白雲山, 567m)

 

백운산은 광교산 정상에서 약 2km 거리에 솟은 봉우리로 동쪽 용인시, 남쪽 수원시, 북서쪽의 의왕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백운산 전망 안내 (확대↔이미지클릭)

 

 

 

 

 

 

 

의왕시, 군포시 너머 수리산 방향 경관

 

 

 

 

 

 

 

서남쪽 능선 너머 수원시 방향 경관

 

 

 

 

 

 

 

백운산~고분재 능선길

 

백운산에서 바라산까지의 등로에서도 전망은 끝내 트이지 않는다.
대신 봄을 맞아 아름답게 치장한 숲의 풍경을 즐기며 고분재로 내려선다.

 

 

 

 

 

 

 

고분재로 내려서며 보이는 바라산

 

 

 

 

 

 

 

진달래 어우러진 숲길

 

 

 

 

 

 

 

고분재

 

고분재는 북쪽의 바라산과 남쪽의 백운산을 잇는 능선 안부이면서 동쪽의 용인시와 서쪽의 의왕시를 연결하는 고개마루이다.

 

 

 

 

 

 

 

절정을 지나는 개벚나무꽃

 

 

 

 

 

 

 

바라산(428m)

 

경기도 의왕시와 용인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운산에서 북동쪽으로 2.3km 거리에 위치한 산봉우리이다.
인근 주민들이 정월 대보름날 달을 바라보던 산으로 발아산(鉢兒山) 또는 망산(望山)이라고 불리었으며 ‘바라산’은 망산의 뜻인 “바라본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백운호수 너머 안양시와 모락산(좌), 관악산(우)이 보이는 경관

 

 

 

 

 

 

 

북쪽으로 보이는 청계산

 

 

 

 

 

 

 

진달래 어우러진 봄의 숲

 

잔뜩 흐려 날이 저물어가는 시간이지만 바라산을 지나 고기동으로 내려서는 숲길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완만하게 내려서는 숲길에서 피어나는 봄의 기운을 실감하며 걷는다.

 

 

 

 

 

 

 

개벚 흐드러진 봄의 숲

 

 

 

 

 

 

 

연초록 싱그러운 봄의 숲

 

 

 

 

 

 

 

고기동으로 내려서는 마지막 이정표

 

 

 

광교산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근교산임에도 잘 보존된 자연의 숲이 울창하다.
미세먼지에 날씨마저 흐려 전망이 탁한 것이 아쉬웠지만
봄으로 피어나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산행이었다.

 

 

 

 

 

 

 

GPS 산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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