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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월성봉 .. 영주사~바랑산~월성봉

by kelpics 2019. 10. 19.

월성봉 북쪽 능선에서 바라본 월성봉과 바랑산

 

 

 

충남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와 벌곡면 덕곡리 · 수락리에 걸쳐 있는 월성봉과 바랑산은 대둔산 도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대둔산과 동서로 이어져 있다. 월성봉은 단독 산행보다는 많은 산꾼들이 주로 대둔산과 연계하여 진행을 하는 듯한데, 오늘은 오전에 볼일을 보고 오후 시간을 이용해 가벼운 산행을 예상하고 바랑산을 거쳐 월성봉에 올라본다.

 

 

△산행일자 : 2019년 10월 19일 (토)
△산행코스 : 영주사→바랑산→월성봉→영주사
△산행거리 : 7.5km (GPS 측정 기준)
△소요시간 : 4시간 20분 (휴식/사진 촬영 45분 포함)

 

 

 

 

 

진행 경로

 

영주사를 출발하여 바랑산을 거쳐 월성봉에 오른 다음
월성봉 북쪽 능선길을 따라 영주사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진행한다.

 

 

 

 

 

영주사

 

영주사는 월성봉 북쪽 산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황산벌전투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하기 위해 창건했는데 일제강점기에 소실되었다가 1984년 재건됐다고 한다.

 

 

 

 

 

산행 들머리

 

영주사 오른쪽 계곡으로 올라 산길로 접어드는 곳에 이정표가 보이지만
논산시의 이정표는 GPS 측정 거리와 상당한 차이가 있어 방향만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경사로

 

곧 단풍이 물들듯..

 

 

 

 

 

첫 전망

 

들머리에서 약 30분 올라 능선에 닿자 전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북쪽으로 금남정맥의 봉우리들이 이어지고 멀리 산 너울 끝에 계룡산이 보인다.

 

 

 

 

 

진행방향 암벽 너머 경관

 

진행방향으로 아찔한 절벽길이 이어지고 논산시 방향으로 탑정호가 보인다.

 

 

 

 

 

바랑산 사면 너머로 보이는 천등산

 

 

 

 

 

당겨본 천등산

 

대둔산 새리봉(619봉) 지능선 너머로 천등산이 뾰족이 솟아있고
그 오른쪽 선녀봉~써래봉 능선 뒤로 운장산 라인도 보인다.

 

 

 

 

 

양촌면 오산리 일대와 논산, 완주의 산들

 

 

 

 

 

노랗게 물들어 가는 가을 숲

 

 

 

 

 

바랑산(△555m)

 

산의 모습이 바랑(걸낭)같이 생겼다 하여 바랑산이라 부른다고 하며,
동쪽의 월성봉과 함께 충남 논산시 양촌면과 벌곡면의 경계에 위치하는 금남정맥의 산이다.
정상에서 계룡산이 조망되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전망이 시원치가 않다.

 

 

 

 

 

바랑산 동북 능선에서 바라본 계룡산 방향 경관

 

정상에서 등로를 벗어나 직진 방향 동북쪽 능선으로 희미한 길이 보여 잠시 내려서니
계룡산 방향으로 막힘없이 시원하게 전망이 열린다.

 

 

 

 

 

당겨본 계룡산

 

 

 

 

 

멧돼지 진흙목욕 흔적

 

전망을 본 후 왔던 길로 되돌아갔어야 했는데..
질러갈 생각으로 길이 없는 숲을 헤치고 가다 보니 이런 섬뜩한 장면도 목격하게 된다.

 

 

 

 

 

단풍이 물들어 가는 바랑산 능선

 

역시 길이 없는 숲속은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트랭글 지도의 이동경로를 확인하며 질러갈 생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먼 길을 돌아온 셈이 되었다. 힘겹게 등로에 접속하여 월성봉으로 향한다.

 

 

 

 

 

월성봉 암벽 너머 천등산 방향 경관

 

월성봉을 오르는 길 역시 한동안 벼랑 위를 지나는데,
암벽 위에서 보이는 멋진 전망과 바위틈에 자리한 노송들이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암벽과 어우러진 멋진 소나무들

 

 

 

 

 

오산리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경관

 

동서로 이어지는 바랑산~월성봉 능선의 남쪽 사면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
오산리 방향에서 바라보면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진 멋진 산세를 보일 듯하다.

 

 

 

 

 

정상부에 가을빛이 스며드는 대둔산

 

대둔산은 완주군 방향의 남쪽은 거친 암벽이고 논산시 방향은 유순한 편이라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대둔산의 산세도 굳센 남성미를 보이고 있다.

 

 

 

 

 

암릉 위의 멋진 노송

 

암반 위에 자라는 멋진 노송이 있는 암릉에서 잠시 간식 타임을 갖고 쉬어간다.

 

 

 

 

 

왼쪽 끝으로 보이는 월성봉 정상

 

 

 

 

 

잡초 우거진 월성봉 헬기장

 

 

 

 

 

월성봉(月城峰, △651m)

 

토성(土城)에 달이 비치면 그 고요함이 숨을 죽이는 듯하고,
성벽에 비친 달빛의 수려함이 으뜸이라 하여 월성(月城)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월성봉이라는 봉우리 이름보다 월봉성, 다리성 등 성채의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으며,
고려 때 토적(土賊) 달리(達里)가 이곳에 웅거했다 하여 달이산성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월성봉에서 바라본 소서바위(左)와 바랑산(右)

 

 

 

 

 

새리봉과 천등산, 운장산 주변에 펼쳐진 산군

 

월성봉 정상에서 남쪽 흔들바위 부근까지 단애를 이루는 절벽 구간이 이어진다.
벼랑 끝의 접근이 가능한 전망터를 들러보며 흔들바위로 향한다.

 

 

 

 

 

619 새리봉과 소서 바위 사이로 펼쳐진 오산리 방향 경관

 

 

 

 

 

법계사가 내려다보이는 경관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바랑산

 

 

 

 

 

흔들바위

 

 

 

 

 

흔들바위에서 바라본 월성봉과 바랑산

 

 

 

 

 

벼랑 끝에 자라는 명품송

 

 

 

 

 

잡초들이 무성한 철쭉단지

 

철쭉단지에 철쭉은 보이지 않고 억새를 비롯한 잡초들만 무성하다.

 

 

 

 

 

철쭉단지에서 바라본 대둔산

 

 

 

 

 

당겨본 대둔산 정상부

 

 

 

 

 

다시 철쭉단지에서 바라본 대둔산

 

 

 

 

 

 

 

 

 

 

하산길로 이어지는 월성봉 북쪽 능선

 

정상 주변을 돌아본 뒤 월성봉 북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을 따라 하산한다.
이정표에 방향표시는 없지만 구별 가능할 정도로 능선길이 나있다.

 

 

 

 

 

가을의 전령사 구절초

 

 

 

 

 

능선끝의 암릉

 

인적이 드물어 희미해진 길을 따라 능선 끝 부분에 이르자 다시 시원하게 전망이 트인다.
해가 기울며 산그림자가 짙어가는 가운데 주변 전망을 담아본다.

 

 

 

 

 

벌곡면 덕곡리 너머 식장산 방향

 

 

 

 

 

돛대봉으로 이어지는 대둔산 북릉

 

 

 

 

 

월성봉과 대둔산

 

 

 

 

 

월성봉과 바랑산

 

 

 

 

 

바랑산 너머 탑정호 방향 경관

 

 

 

 

 

산부추

 

능선에서 영주사로 내려오는 길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길이었다.
길이 보이지 않는 곳도 더러 있고 곳곳에 길을 막은 거미줄을 제거하며 걸어야 했다.

 

 

 

 

 

영주사 자연석 미륵불

 

 

숲에서 내려서니 바로 영주사 미륵불이 보인다.
오후의 햇살에 심한 역광이 드리워져 아쉬웠지만 예상외로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던 월성봉이었다.

월성봉 코스 중 이곳 영주사와 반대편 법계사 쪽 오산리 코스 중에서
영주사 쪽이 교통이 조금 가깝고 길이 완만할 듯하여 택했지만 하산길 등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들머리 경관이 좋을 듯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오산리 코스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GPS 산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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