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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속리산 .. 천황사~천왕봉 (조망산행)

by kelpics 2020. 3. 19.

천왕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주능선

 

야외 활동을 망설이게 하는 탁한 날씨를 핑계로 한동안 주말 산행을 미루다 보니 시간은 금세 3월 중순으로 치닫고 몸과 마음은 점점 게으름에 익숙해져 간다. 오늘은 비교적 대기가 깨끗한 듯하여 시원한 전망을 기대하고, 속리산 코스 중 아직 가보지 못한 천황사 코스를 따라 천왕봉에 올라본다.

 

△산행일자 : 2020년 03월 14일 (토)
△산행코스 : 윗대목골(도화리)→형제봉 삼거리→천왕봉 (왕복)
△산행거리 : 6.80km (GPS 측정 기준)
△소요시간 : 3시간 53분 (휴식/사진 촬영 43분 포함)

 

 

속리산 탐방 안내도

도화리 윗대목골에서 오르는 천황사 코스는 속리산 천왕봉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다.

 

 

도화리에서 바라본 속리산 정상부

도화리에서 천황사 방향으로 들어서자 우람한 암벽의 천왕봉이 눈앞에 다가온다.
반대편 문장대에서와 달리 이곳에서 보이는 천왕봉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우람한 바위 절벽의 천왕봉

 

 

천왕봉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지어진 펜션 건물

 

 

산행 초입의 임도

천황사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마을 위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표 (천왕봉~1.6km)

도화리 1.1km 지점에서 산길을 오르며 천왕봉 1.6km라 표시된 첫 이정표가 보인다.
이후, 암석지대에서 길이 불분명한 곳도 있었지만 길을 따라 가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인적 없는 산길에서 만난 반가운 산객

 

 

거친 너덜길

가파른 경사로에서 잠시 너덜이 나타나는데, 능선에 거의 다다른다는 신호다.

 

 

능선 안부로 이어지는 계단 길

 

 

형제봉 삼거리

가파른 경사로에서 지친 숨을 돌리며 잠시 쉬어간다.
정상까지 계속해서 가파른 길이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전망을 볼 수 있어 한결 순조롭다.

 

 

속리산 동릉(東陵) 너머 경관

처음으로 전망이 열리고 속리산 동쪽 능선 너머로 도장산과 시루봉이 보인다.

 

 

형제봉 방향 경관

 

 

산죽 우거진 숲길

 

 

상주시 화북면 장각동 방향 경관

 

 

속리산 정상 천왕봉(1,058m)

천왕봉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백두대간의 중심부로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되는 지점이며,
낙동강(東), 금강(南), 남한강(西)으로 갈리는 삼파수(三派水)의 중심이기도 하다.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릉과 주변 산들

능선에 솟아있는 수많은 기암괴석으로 멋진 경관을 이루는 속리산이다.
기대했던 만큼 원경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사방으로 보이는 산들의 이름을 헤아려 본다.

 

 

당겨본 문장대

 

 

기암괴석이 즐비한 속리산 주능선

 

 

속리산 동쪽 능선 너머 청화산~도장산 경관

 

 

당겨본 대야산~희양산 경관

 

 

시루봉~연엽산 경관

 

 

동남쪽 형제봉 방향 경관

 

 

당겨본 청계산~형제봉 경관

 

 

남쪽 구병산 방향

 

 

서남쪽 법주사 방향 경관

 

 

보은읍 방향의 산너울

비교적 낮은 산들이 펼쳐진 남서쪽에는 특이할만한 산들이 보이지 않는다.

 

 

묘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산 서릉(西陵)

정상 경관을 한 바퀴 둘러보고 왔던 길로 되돌아 하산한다.
하산 막바지에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나지만 원래 수량이 그리 풍부한 계곡은 아닌 듯하다.

 

 

 

 

천황사

천황사는 역사가 그리 깊지는 않은 작은 사찰이다.
이곳 천황사 코스는 거리가 짧은 만큼 원점 회귀에 제한이 없다면
정상에서 주능선을 따라 좀 더 산행을 이어가면 좋을 듯하다.

 

 

보은 서원리 소나무(천연기념물 제352호)

돌아오는 길에 주변 서원리의 천연기념물 소나무를 만나본다.

 

 

수령 약 600년의 이 소나무는 높이 15.2m, 가슴 높이의 둘레 4.7m로
밑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고 가지가 서로 얽혀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GPS 산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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