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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안양] 수리산 .. 태을봉~슬기봉~수암봉

by kelpics 2022. 9. 23.

수리산 전경

 

 

수리산(修理山)은 북쪽으로 경기도 안양시, 동남쪽으로 군포시, 서쪽으로 안산시와 접하고 있는 산으로, 태을봉(489m)을 중심으로 남서쪽에 슬기봉(469m), 북쪽에 관모봉(426m), 북서쪽에 수암봉(398m)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리산의 명칭은 빼어난 산봉우리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같아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이 있고 또 신라 진흥왕때 (539∼575) 창건한 절이 신심(信心)을 닦는 성지라 하여 수리사(修理寺)라 하였는데 그후 산이름을 수리산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조선조때 어느 왕손이 수도 하였다하여 수이산(修李山)이라 부르기도 했다는 등 3가지 설이 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견불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0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캠핑장과 산림욕장 등의 휴양시설이 있다.

 

 

 

 

산행 경로

 

 

△산행일자 : 2022년 09월 21일 (수)
△산행코스 : 병목안시민공원→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원점
△산행거리 : 12.1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5시간 2분

 

 

 

 

등산로 초입의 돌탑

 

공원 입구에서 캠핑장을 지나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서는 입구에 커다란 돌탑이 서있다.
이후 능선 안부까지 가파른 오르막 경사가 이어진다.

 

 

 

 

관모봉(426m)

 

관모봉은 수리산 능선의 맨 북쪽에 솟은 봉우리로, 정상의 바위 형상이 관모(官帽)를 닮았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정상에 서면 북쪽 안양시내에서 동남쪽 군포시내까지 전망이 시원하다.

 

 

 

 

안양시가 내려다 보이는 북쪽 조망

 

 

 

 

삼성산과 관악산

 

 

 

 

청계산

 

 

 

 

모락산과 광교산

 

 

 

 

관모봉 파노라마 조망

 

관모봉 이후 서쪽 끝 수암봉까지는 이처럼 탁트인 전망이 없다.
관모봉 전망을 담아두고 인접한 태을봉으로 향한다.

 

 

 

 

태을봉(489m) 정상

 

 

 

 

수리산 최고봉 태을봉 정상석

 

태을봉은 수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태을봉 일출을 군포1경으로 꼽는다는데, 막상 정상에는 시야가 트이지 않는다.
한편 풍수지리에서 큰 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 내리는 형상을 '태을'이라 부르는데,
일출 무렵 태을봉의 그림자를 내려다보면 커다란 '태을' 형상이 보인다고 한다.

 

 

 

 

슬기봉으로 향하며 보이는 수리산 서쪽 능선

 

태을봉에서 슬기봉쪽으로 긴 내리막 경사가 이어진다.
수리산은 크게 태을봉 구간과 슬기봉 구간으로 양분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두 봉우리 사이의 능선이 깊게 형성되어 있다.

 

 

 

 

암릉구간에서 바라본 슬기봉

 

태을봉에서 슬기봉으로 가는 능선 곳곳에 날카로운 암릉이 있는데
수리산의 봉우리와 절벽은 대체로 단단한 규암(硅巖)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안전상 우회하도록 되어 있고 편안하게 전망을 즐길만한 곳은 거의 없다.

 

 

 

 

슬기봉과 군사시설이 있는 봉우리

 

 

 

 

슬기봉 정상을 대신하는 슬기쉼터

 

슬기봉 부근에 다가서자 쉼터(~슬기봉 0.15km)가 나오고
길은 봉우리 정상을 피해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아마도 전면에 보이는 군사시설 때문인 듯하다.
슬기봉을 지나면서 이곳이 한남정맥 군포시구간이라는 표지판도 보인다.

 

 

 

 

지나온 능선과 태을봉

 

슬기봉 직후 수암봉으로 가는 길에 시원하게 전망이 트이고 지나온 능선 끝에 태을봉이 조망된다.

 

 

 

 

가야할 능선과 수암봉

 

 

 

 

당겨본 수암봉

 

계속해서 길은 군사시설이 있는 봉우리를 피해 사면으로 이어지고,
임도를 만난 뒤 수암봉으로 향하는 길이 두 갈래로 나오는데 어느 길이든 결국은 만나게 되는 듯하다.

 

 

 

 

수암봉(398m)

 

수암봉은 암봉으로써 사방으로 전망이 트이고 전망대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다.
본래 명칭은 독수리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독수리봉이라 불렸으나
조선 말기에 산봉이 수려하다 하여 수암봉(秀岩峯)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저녁해가 기울며 산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시간이지만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을 사진에 담아본다.

 

 

 

 

관악산과 태을봉 조망

 

 

 

 

당겨본 관악산 전경

 

 

 

 

수암봉 북쪽 능선

 

당초 계획은 저 능선을 따라 하산하려 했으나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기 어려울 듯하여 좀 더 빠른 길로 하산 했다.

 

 

 

 

당겨본 북한산 마루금

 

 

 

 

슬기봉과 수리산 능선

 

 

 

 

수암봉 남쪽 조망

 

 

 

 

수리산 파노라마 조망

 

 

 

 

안산시 방향 서쪽 조망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여유롭게 한 바퀴 돌아 보겠다는 마음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했는데, 실제로 근처에서 바라보는 수리산은 그 산세가 무척 웅장하게 보일뿐 아니라 봉우리 간 오르내림도 그리 순탄치가 않았다. 예상보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계획했던 경로를 변경하여 겨우 일몰 시간에 맞춰 하산할 수 있었다. 좋은 계절에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어 시도해볼 여지를 남긴 셈이다.

 

 

 

 

수리산 등산 안내도 (www.joytr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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