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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칠보산 .. 불교의 일곱가지 보물처럼 아름다운 산

by kelpics 2014. 4. 26.

 

 

칠보산 (七寶山, ▲778m)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칠보산(七寶山)은 속리산 국립공원의 쌍곡구곡(雙谷九谷)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쌍곡제3곡인 떡바위에서 시작하여 제7곡인 쌍곡폭포로 하산하는 7.3km(약 4시간) 구간이
가장 보편적인 산행 코스로 그리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떡바위에서 쌍계계곡을 건너는 이 다리를 지나 산행이 시작된다.

 

 

 

 

 

 

 

 

날씨가 흐린 탓에 멀리 보이는 능선들이 그리 선명하진 않지만
봄을 맞아 초록으로 물든 울창한 수목들이 온 산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가파른 오르막 길에 중절모바위, 버선코바위 등의 기암들이 마주서고
바위틈을 비집고 자라난 주목들도 보인다.

 

 

 

 

 

 

 

쇠물푸레나무
계곡을 지나고 능선을 오르는 중에 맞이하는 청량한 숲의 초록빛 수목들과
간간이 마주치는 아름다운 꽃들이 봄숲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병꽃나무
4월이 지나가며 벌써 꽃들이 시들어가는 듯하다.

 

 

 

 

 

 

 

진달래
산아래에는 이미 져버린 진달래가 아직도 활짝 피어있다.

 

 

 

 

 

 

 

 

철쭉
은은한 연분홍 빛 철쭉의 색감이 참으로 곱고 아름답다.

 

 

 

 

 

 

 

 

 

 

얼핏 스쳐 지나치기 일쑤지만 길가에 피어있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관찰하는 것도
산행에서 누릴 수 있는 큰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몇차례 계곡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하산 길에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피로를 씻을 수 있는 여유로움도 가질 수 있어 좋다.

 

 

 

 

 

 

 

쌍곡폭포
쌍곡구곡 중 제7곡으로, 8m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리는 물이
마치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져 시원함을 전해주는 곳이다.

 

 

 

 

 

 

 

소금강
소금강은 쌍곡구곡(雙谷九谷) 중 제2곡으로서 금강산을 축소한 것 같다고 해서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계곡 위에 병풍처럼 둘러친 천 길 절벽의 바위 틈새로 소나무와 야생초 그리고 들꽃 등이 신비로움을 자아내어
예로부터 문인들이 이곳의 자연절경에 감탄하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
그 신묘한 경관 때문에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지 열흘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수 많은 실종된 인명을 구해내지 못하고 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어른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나은 충격적인 사고에 이은
신속한 재난구조 능력의 부재로 26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무고하게 희생당했다.

온 국민이 비탄과 슬픔속에 애도하고 있는 이 때
한가로이 산행을 한다는 것에 미안하고 민망한 생각이 든다.
금번 사고로 희생된 어린 생명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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